황산·염산 온라인 판매 차단 추진
환경부, 3개사와 협약
2015년 11월 25일(수) 00:00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황산, 염산 등 유해화학물질의 온라인 판매를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SK플래닛,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개인이나 소규모업체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 3개사와 ‘유해화학물질의 온라인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자율관리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를, 이베이는 ‘옥션’과 ‘G마켓’을, 인터파크는 ‘인터파크’를 각각 운영 중이다.

환경부는 산하 ‘화학물질사이버감시단’에서 수집한 유해화학물질의 온라인 불법유통 정보와 쇼핑몰 내 판매자의 판매 제품에 관한 정보를 오픈마켓에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오픈마켓 측은 불법유통 업체나 업자가 유해화학물질을 팔지 못하도록 판매중지 조치를 내린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행 화학물질관리법을 준수하면서 온라인으로 유해화학물질을 판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에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유통되고 있어 국민적 우려가 높았다”면서 “이번 조치로 온라인상 유해화학물질 유통이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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