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풀풀 쓰레기 배출·수거 시간 정하자
미국·호주 등 선진국 밤 10시∼오전 6시까지 제한
출근 시간 전 수거·청소 완료 … 쓰레기 노출 최소화
출근 시간 전 수거·청소 완료 … 쓰레기 노출 최소화
아파트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나 일반 쓰레기를 버리는 시간과 이를 환경미화원들이 수거하는 시간이 불규칙해 주거 환경은 물론 공동위생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다수 아파트 등 공동주택들이 쓰레기 투기 시간대를 지정하지 않은 탓에 주민들이 수시로 쓰레기를 버리고 있어 오가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부주의로 복도나 엘리베이터에 음식물이나 쓰레기를 흘리는 경우마저 있어 악취는 물론 위생에도 좋지 않다.
쓰레기 수거시간도 구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오전 9시∼11시 사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 쾌적한 도시 환경과도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이나 호주 등 도심의 쾌적성을 중시하는 선진 도시들은 주민의 쓰레기 버리는 시간을 밤 10시 이후로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또 쓰레기 수거 시간은 출근 전인 새벽 6시까지로 정해 놓았다. 이는 도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이동이나 노출 시간을 최대한 줄여 공중 위생을 지키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갖추기 위함이다.
이는 주민들이 밤 시간대에 쓰레기를 버리면→환경미화원은 새벽에 수거하고→이어 아파트 청소원들이 아침 이른 시각에 엘리베이터와 통로 등 주변을 청소하는 시스템으로, 아예 쓰레기를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광주지역 아파트들은 쓰레기 투기 및 수거에 대한 자체 규약을 갖고 있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규약이 있는 아파트의 주민들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엘리베이터는 하루 종일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나는 날이 많다. 예를 들어 아파트 아침 청소가 끝난 뒤, 한 주부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다가 엘리베이터에 흘리면 해당 라인의 주민들은 다음날 청소때까지 악취에 시달려야 하는 것이다.
회사원 정모(49·광주시 북구 문흥동)씨는 “며칠전 출근 길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흘려진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를 밟은 적이 있었다”면서 “출근길 운전하는 동안 신발에서 계속 악취가 났으며, 퇴근길에도 여전히 엘리베이터에서 고약한 냄새가 났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환경 관리와 위생 차원에서도 각 아파트들이 쓰레기 버리는 시간을 규정해야 하며, 광주시나 자치구는 수거 시간을 선진 방식으로 바꾸는 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채희종기자 chae@kwangju.co.kr
대다수 아파트 등 공동주택들이 쓰레기 투기 시간대를 지정하지 않은 탓에 주민들이 수시로 쓰레기를 버리고 있어 오가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부주의로 복도나 엘리베이터에 음식물이나 쓰레기를 흘리는 경우마저 있어 악취는 물론 위생에도 좋지 않다.
미국이나 호주 등 도심의 쾌적성을 중시하는 선진 도시들은 주민의 쓰레기 버리는 시간을 밤 10시 이후로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또 쓰레기 수거 시간은 출근 전인 새벽 6시까지로 정해 놓았다. 이는 도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이동이나 노출 시간을 최대한 줄여 공중 위생을 지키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갖추기 위함이다.
하지만 광주지역 아파트들은 쓰레기 투기 및 수거에 대한 자체 규약을 갖고 있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규약이 있는 아파트의 주민들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엘리베이터는 하루 종일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나는 날이 많다. 예를 들어 아파트 아침 청소가 끝난 뒤, 한 주부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다가 엘리베이터에 흘리면 해당 라인의 주민들은 다음날 청소때까지 악취에 시달려야 하는 것이다.
회사원 정모(49·광주시 북구 문흥동)씨는 “며칠전 출근 길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흘려진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를 밟은 적이 있었다”면서 “출근길 운전하는 동안 신발에서 계속 악취가 났으며, 퇴근길에도 여전히 엘리베이터에서 고약한 냄새가 났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환경 관리와 위생 차원에서도 각 아파트들이 쓰레기 버리는 시간을 규정해야 하며, 광주시나 자치구는 수거 시간을 선진 방식으로 바꾸는 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채희종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