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율촌산단 폐수 바다 유입 의혹
2014년 10월 08일(수) 00:00
여수 율촌산단에서 폐수가 흘러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여수시 율촌면 주민들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율촌산단 폐수처리장 인근 우수관로에서 지난여름부터 진한 갈색의 폐수로 보이는 물이 흘러나와 그대로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는 민원이 주민들에 의해 수차례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주민들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폐수로 보이는 액체가 흘러나온데 이어 지난 6일에도 우수관로를 통해 또 폐수 추정 액체가 흘러나왔다며 정확한 규명작업을 요구했다.

율촌면 주민 A씨는 “수차례 진한 커피색 물이 우수관로에서 나온 것을 본 목격자가 여럿인데 이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다”면서 “어민들 사이에선 최근 바지락 폐사 원인이 오염된 폐수로 추정되는 물질이 원인이 된 것은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기자@khh

/여수=김창화기자 c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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