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광주·전남
3월 하순 평균기온 최고
봄꽃 개화 시기도 빨라져
2014년 04월 02일(수) 00:00
광주·전남지역 ‘3월 하순’ 평균 기온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지역 7개 지점 기온의 평균 값인 평균기온이 지난 21일부터 말일까지 고공행진을 보여 최근 10여일 동안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지역 3월 하순 평균기온은 11.8도로 평년 8.6도 보다 무려 3.2도나 높았다. 또한 3월 하순 평균기온은 물론 3월 한 달 평균기온도 8.3도로 지난 2002년(8.6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아 올해 3월은 그 어느 해 보다 빠르게 여름 날씨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광주·전남 이상 고온 현상은 4일부터 평년 수준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때 이른 초여름 날씨는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란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상 고온으로 인해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의 개화시기도 평년보다 2∼7일, 지난해보다 1∼4일 빨라졌다.

/박정렬기자 h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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