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교감 폭행, 말리던 동료 교사 코뼈까지…
회식자리에서 일어난 일인데,여교사는 이를 말리다 코뼈까지 부러졌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광주일보 양세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고등학교.
지난해 12월 이 학교 교사들이연말 회식을 하던 자리에서,
56살 신 모 교사와 교장, 교감 사이에말다툼이 빚어졌습니다.
[스탠드업 / 양세열 기자]
"신 씨는 학생지도 문제로 교감, 교장과 언쟁을 벌이다가
결국 싸움을 벌였고, 동료 교사 조 씨는 이를 말리다가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동료 교사간 다툼이라며쉬쉬하며 숨겨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친 여교사도 한동안 사실을 숨기다뒤늦게 인정했습니다.
[ 싱크 : 광주시교육청 감사 담당 주무관 ]
“처음 조사할 당시에는 선생님이 가깝게 지내는 사이여서
별일이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언론 보도가 나오고 나니까 말씀을 해주셨죠."
주먹을 휘두른 신 교사는교장, 교감과 의견 대립은 있었지만,
여교사를 때린 것은 실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으로
이 학교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신 교사가 학생지도와 관련해
다른 교직원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또 해당교사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해당 학교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일보 양세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