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전남 섬 ‘공기 비타민’ 풍부

도내 4곳 조사, 음이온·피톤치드 발생량 많아
2013년 11월 12일(화) 00:00
완도 보길도 등 전남지역 섬의 공기가 맑고, 몸에 좋은 음이온·피톤치드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완도 보길도, 진도 첨찰산, 여수 돌산도, 신안 임자도 등 도내 섬지역 4곳을 선정,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음이온은 cc당(최대값) 돌산 1943개, 보길 1421개, 첨찰산 1753개, 임자 1320개였다.

차량 통행이 잦은 도시지역이 0∼200개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산림치유물질로 널리 알려진 피톤치드 최대농도는 소나무와 편백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 돌산이 2349pptv, 임자 813pptv, 보길도와 첨찰산은 각 608pptv, 130pptv로 조사됐다.

반면 미세먼지농도는 돌산 0.036(이하 ㎎/㎥) , 보길 0.039, 첨찰산 0.046, 임자 0.044로 대기환경기준 0.1 ㎎/㎥의 30∼40%에 불과했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11일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남 섬지역의 건강하고 깨끗한 공기질을 관광산업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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