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땡볕더위 하순부터 본격 시작 중순쯤 ‘이른장마’ … 남해안 많은 비
2013년 06월 04일(화) 00:00
이달 하순부터 광주·전남은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오르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달 중순부터 이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기상청은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이 3일 발표한 ‘1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 중순에는 평년(21∼23도)과 비슷한 수준의 평균기온을 보이며 강수량은 평년(36∼64㎜)보다 많겠다.

기상청은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에 들어서는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한 여름날씨를 보일 때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은 평년(22∼23도)보다 높겠으며,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도 평년(99∼134㎜)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광주·전남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받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균 기온은 평년 22∼2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은 평년(77∼10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평균기온과 강수량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달 중순 들어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가, 남서기류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6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정렬기자 hal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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