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음식 맛보고 몽골 아저씨와 말타고
■ 아시아문화마루 24일∼11월 14일 4개국 ‘아시아 문화체험극’
2012년 10월 05일(금) 00:00
몽골 아저씨와 말타기를 하고, 베트남과 인도 음식도 맛보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홍보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아시아문화마루(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가 이번에는 눈높이를 낮춰 어린이, 학부모가 함께하는 ‘아시아문화체험극’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7세∼9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 몽골, 베트남, 중국 등 4개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행사다. 프로그램은 아시아 국가의 전통놀이와 체험극을 결합한 교육연극 형식으로 이뤄지며 나라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미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했다.

아시아문화체험극은 오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32회 진행하며, 회당 50∼60명(단체만 가능)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4∼26일까지 열리는 인도편은 인도 혼혈소녀 민지가 생일을 맞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인도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컨셉이다.

몽골편(10월31일∼11월2일)에는 오랫동안 한국에 머물고 있는 몽골 출신 아저씨와 함께 유목 문화를 체험해 본다. 몽골 나담 축제를 테마로 활쏘기, 말타기, 씨름을 재미있는 실내 게임으로 응용, 우리와 닮은 꼴인 몽골의 놀이를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베트남편(11월5일∼7일)에서는 인형극을 관람한다. 우리 전래 동화 ‘콩쥐팥쥐’와 줄거리가 비슷한 ‘떰과 깜’ 이야기를 수상인형극으로 관람하고 맛 기행을 테마로 베트남의 독특한 생활 모습과 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중국편(11월12일∼14일)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귀여운 팬더와 삼장법사, 손오공, 이소룡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중국문화를 체험해 본다.

공연을 담당하는 (주)아트브릿지는 역사 교육 연극 ‘박물관은 살아있다’, 경희궁에서 공영중인 고궁뮤지컬 ‘천상 시계’ 등을 제작한 전문 극단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아시아 다문화 우수 공연단체로 뽑힌 바 있다.

아시아문화마루관계자는 “이번에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기존의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나 공연 관람 위주가 아니라 아시아 문화를 직접 몸으로 겪어보는 체험연극 위주로 진행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아시아문화마루 홈페이지(cafe.naver.com/asiaculturemaroo)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문화마루는 ‘청춘의 자격’, ‘아시아, 10㎝ 더 가까이’, ‘우리동네 문화행사’,‘벼룩시장’ 등 매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문의 062-230-0181.

/김미은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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