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촌보 바닥보호공 유실 보강공사”
익산청 밝혀… 환경단체, 영산강 현장조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8일 “승촌보 바닥보호공의 일부 유실을 확인하고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산강 민관합동특별점검단(단장 김철 호남대교수)의 점검 결과 승천보 수문 하류 부분의 바닥보호공으로 사용된 사석 일부가 흘러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유실은 지난 2월 영산강 하류의 죽산보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승천보 수문을 개방, 집중 방류하면서 사석과 암반 사이의 토사가 유실돼 사석이 함께 쓸려나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6일부터 승천보 하류에 가물막이를 설치한 채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보강공사는 민관합동특별점검단의 자문을 받아 사석을 암반 위에 얹고, 콘크리트 타설 등을 통해 이를 견고하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관합동특별점검단 김철 교수는 “승천보 하류지역은 바닥 전체가 암반지대여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영농과 전체 공사시기 등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보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4대강사업중단 광주·전남공동행동과 생명의 강 연구단은 “9일 광주·전남 지역 환경단체들과 함께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 일대에서 수질과 하상보안정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영산강 하류 지점부터 강을 거슬러 광주천 합류지점까지 올라가면서 4대강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균열 등 보 안정성 ▲하상 세굴현상 ▲수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
영산강 민관합동특별점검단(단장 김철 호남대교수)의 점검 결과 승천보 수문 하류 부분의 바닥보호공으로 사용된 사석 일부가 흘러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유실은 지난 2월 영산강 하류의 죽산보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승천보 수문을 개방, 집중 방류하면서 사석과 암반 사이의 토사가 유실돼 사석이 함께 쓸려나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관합동특별점검단 김철 교수는 “승천보 하류지역은 바닥 전체가 암반지대여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영농과 전체 공사시기 등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보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영산강 하류 지점부터 강을 거슬러 광주천 합류지점까지 올라가면서 4대강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균열 등 보 안정성 ▲하상 세굴현상 ▲수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