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너텍(대표 오충록)의 ‘코스모스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제품이다. 총 6개 모델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냉·난방 때 외부로 빼앗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실내에 공급하는 열교환기이자,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동시에 신선한 외부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양방향 환기시스템이다.

특수 열교환 소자를 사용해 냉·난방때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 중의 열에너지를 70% 이상 회수, 재사용함으로써 열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 공기청정기 기능이 있어 미세한 먼지를 걸러낼뿐만 아니라 악취와 오염된 공기도 정화한다. 이는 폴리우레탄폼과 폴리에스테르 부직포의 2중 여과구조를 통해 공기 중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펄프 타입의 전열교환기와 덕트를 채용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밖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차단해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주로 아파트와 학교, 병원, 숙박시설 등에 사용되며, 각각의 공간에 개별적인 환기유니트를 설치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삼남석유화학, 전남대병원, 5·18추모관 등 30여 곳에 이 시스템을 납품·설치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나에너텍은 지난 1997년 하나공조산업으로 설립됐다. 환기 덕트 공조 설비,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공조 설비, 열회수 환기 장치, 자외선 살균 장치 등을 제조하는 공조 전문 업체다. 직원 7명이 지난해 7억원,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06년 ISO9001, ISO14000 인증을 획득해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했고, 최근 환경·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HACCP 공조 설비와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화 062-526-9858.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