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불방지 일부 탐방로 통제

국립공원, 내달 15일까지 26개 구간 166.9㎞
2011년 11월 16일(수) 00:00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사무소(소장 김진광)는 다음달 15일까지를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일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

산불방지기간 장터목에서 천왕봉 1.7㎞ 구간을 제외한 노고단∼천왕봉 25.5㎞ 구간을 비롯해 26개 구간 166.9㎞(일부 개방 73.8㎞)의 출입을 통제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산불위험이 낮고 생태계 훼손위험이 없는 탐방로는 계속 개방된다.

통제구간은 ▲의신마을∼세석평전(8.8㎞) ▲거림∼1400고지(5.0㎞) ▲추성동∼천왕봉(9.2㎞) ▲백무동∼세석평전(6.5㎞·백무동∼가내소 2.7㎞ 개방) ▲의신∼벽소령(6.8㎞·의신∼삼정 2.8㎞ 개방) ▲음정∼벽소령(5.0㎞) ▲청학동∼삼신봉∼갈림길(7.7㎞) ▲쌍계사∼삼신봉(9.0㎞·쌍계사∼불일폭포 2.4㎞ 개방) ▲범왕교∼토끼봉(4.9㎞) ▲영원사∼삼불사∼약수암(5.7㎞) ▲도마마을∼삼불사(1.5㎞) ▲백무동∼두지동(2.7㎞) ▲삼성궁 입구∼상불재(1.8㎞) ▲신흥∼의신 옛길(3.7㎞) 등의 구간이다.

또 ▲연하천 삼거리∼삼각고지(2.5㎞) ▲반선∼화개재(9.2㎞·반선∼요룡대 2.0㎞ 개방) ▲삼도봉 삼거리∼반야봉∼쟁기소(8.5㎞) ▲월평마을∼바래봉(3.8㎞) ▲만복대∼성삼재(5.3㎞) ▲당동∼당동고개(2.0㎞) ▲노루목∼반야봉삼거리(0.3㎞) ▲상위∼묘봉치(1.5㎞) ▲유평∼천왕봉(10.2㎞·유평∼치밭목 6.2㎞ 개방) ▲만복대∼정령치∼바래봉∼운봉(13.8㎞·정령치∼운봉 11.8㎞ 개방) ▲직전마을∼피아골 삼거리(6.0㎞·직전마을∼피아골 대피소 3.5㎞ 개방) 구간도 탐방이 금지된다.

남부사무소는 산불관리 지역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해 흡연행위와 인화물질 반입, 불법취사, 모닥불이나 논·밭두렁 소각행위 등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또 통제구역 출입과 인화물질 소지, 흡연 행위자에게는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노평환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주변 주민들은 산림과 가까운 논·밭두렁 소각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탐방객들도 산불을 목격할 경우 조기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원사무소와 행정관서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통제 탐방로 안내와 시설물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jiri.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성기자 bi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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