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레지오넬라균 ‘주의’
광주 대형건물 10곳 중 1개꼴 검출
광주지역 대형건물 10곳 가운데 1곳꼴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지난 2개월간 종합병원, 요양원, 대형목욕탕, 백화점 등에 설치된 냉각탑과 배관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177곳 중 14곳(8%)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건물에 대해 관할 보건소를 통해 살균소독과 세정 등을 권고하고 대책을 강구하도록 조치했다. 폐렴 등의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에 냉각탑 등에서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대형건물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 에어컨 등에서 분사된 물방울이나 먼지를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므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 노약자 등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레지오넬라증 뿐 아니라 모든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고 밝혔다.
/윤현석기자 chadol@kwangju.co.kr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지난 2개월간 종합병원, 요양원, 대형목욕탕, 백화점 등에 설치된 냉각탑과 배관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177곳 중 14곳(8%)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건물에 대해 관할 보건소를 통해 살균소독과 세정 등을 권고하고 대책을 강구하도록 조치했다. 폐렴 등의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에 냉각탑 등에서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대형건물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