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광양 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
2011년 04월 29일(금) 00:00
전주에서 광양을 잇는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이미 개통한 전주∼순천(113.5㎞) 구간에 이어 나머지 구간인 순천∼동순천(4.3㎞) 구간 공사를 끝내고 29일 오후 6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2004년 12월 첫 삽을 뜬 지 7년 만에 개통하는 것으로, 사업비 2조2126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전주에서 순천까지의 주행거리는 최대 45.3㎞ 단축됐고, 휴게소 사용 등 실제 운행시간을 고려하면 1시간가량 단축될 것으로 공사 측은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물류비는 연간 924억원,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은 5만t가량 줄어 환경개선 비용이 118억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거리가 줄면서 고속버스 요금은 서울 기준으로 300∼4600원, 고속도로 통행요금은 1900원이 각각 인하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순천과 광양항까지 기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가량 단축됨에 따라 광양항 수출입 물동량의 경쟁력 개선과 전남 동부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개통식은 29일 오후 3시 동순천 서광양영업소에서 도로공사 사장과 지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지을기자 dok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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