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호남권 생태계 복원·보전
환경부 전국 ‘5대 광역생태권’ 나눠 관리
2010년 11월 10일(수) 00:00
정부가 자연생태적 요소와 인간 생활권 측면을 고려해 전국을 영산강호남권을 포함한 5개 생태권으로 나눠 관리한다.

환경부가 9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한반도 생태축 구축방안’에 따르면 생태계 보전을 위해 전국을 ‘5대 광역생태권’으로 나누고 기존 ‘3대 핵심생태축’의 훼손지역을 복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방안에는 지역별 환경특성을 고려해 영산강호남권과 한강수도권, 낙동강영남권, 금강충청권, 태백강원권 등 전국의 생태계를 5개 권역으로 구별했다.

이는 지난 2006년 마련한 ‘자연환경보전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그 동안 생태적·지리적·행적적 관리대책 및 추진체계가 없다는 점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강호남권은 하천·습지·정맥·보호지역 및 생태자연도 등에 따라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핵심 지역)으로 4811.83㎢를 지정했으며, 핵심지역 보전과의 연결성, 생태적 보전가치 등을 고려한 주변지역으로 3767.02㎢가 포함됐다.

또 영산강호남권 중 주요 훼손·단절지역으로 백두대간 12개소·정맥 46개소 등 120개소가 조사됐다.

앞으로 훼손지역은 생태계 특성 및 훼손정도를 고려해 토지매수제도를 활용, 자연회복과 수복 식재 등의 방법으로 복원한다.

/양수현기자 y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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