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 알레르기 질환 왜 많나 했더니
타지역보다 미세먼지 노출 많아
광양시 태인동 등 전남 동부권 공단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미세 먼지에 노출되고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의 의뢰로 순천향대팀과(연구책임자 손부순 교수)이 순천 제일대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광양만권 지역주민 환경오염 노출 수준 연구결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주변인 태인동과 여수산단 주변인 주삼동은 비교지역인 광양 진상면이나 여수 돌산읍보다 높은 농도를 보였다.
특히 같은 공단지역에서도 광양 태인동이 여수 주삼동보다 많은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냈으며, 봄철 미세먼지는 여수 묘도와 여수산단 사이 지점에서 가장 높은 농도로 조사됐다.
주민 건강검진의 경우 광양 태인동 등 광양만권 공단지역 성인이 광양 진상면 등 다른 지역 성인보다 집 먼지 진드기 등에 따른 알레르기 질환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이상자 비율이 높은 검사 항목으로 진단됐다.
광양만권 전체 소아 청소년 알레르기성 질환 관련 설문조사의 경우 태인동(조사군) 등 공단지역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높은 증상 호소율을 보이는 문항은 천식과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었다.
다만 광양만권 전체 소아 청소년 조사군이 비교군보다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이상자 비율이 높은 검사 항목은 없었다.
연구팀은 여수와 광양지역 주민의 환경오염 노출도 조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공단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환경개선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했다.
손 교수는 “공단지역 주민의 환경오염 노출수준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 4년간 연구 결과를 종합해 내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와 광양 등 ‘광양만권 지역주민 환경오염 노출 수준’ 연구는 지난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간 실시된다.
/동부취재본부=박영진기자 pyj4079@
환경부의 의뢰로 순천향대팀과(연구책임자 손부순 교수)이 순천 제일대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광양만권 지역주민 환경오염 노출 수준 연구결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주변인 태인동과 여수산단 주변인 주삼동은 비교지역인 광양 진상면이나 여수 돌산읍보다 높은 농도를 보였다.
주민 건강검진의 경우 광양 태인동 등 광양만권 공단지역 성인이 광양 진상면 등 다른 지역 성인보다 집 먼지 진드기 등에 따른 알레르기 질환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이상자 비율이 높은 검사 항목으로 진단됐다.
광양만권 전체 소아 청소년 알레르기성 질환 관련 설문조사의 경우 태인동(조사군) 등 공단지역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높은 증상 호소율을 보이는 문항은 천식과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었다.
연구팀은 여수와 광양지역 주민의 환경오염 노출도 조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공단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환경개선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했다.
손 교수는 “공단지역 주민의 환경오염 노출수준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 4년간 연구 결과를 종합해 내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와 광양 등 ‘광양만권 지역주민 환경오염 노출 수준’ 연구는 지난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간 실시된다.
/동부취재본부=박영진기자 pyj40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