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황사 예보 이대론 안 된다
봄철 불청객 황사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이달 말께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황사가 열흘이나 앞당겨지는 등 기상청의 황사 장기예보가 부정확하고, 그나마 단기예보도 겨우 2시간 전에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늑장을 부려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우리나라 황사는 지난 1월25일 중부지방에서 처음 관측된 이후 이달 12∼13일 전국에서, 13일 중부와 호남지역에서, 15∼16일 전국에서 발생하는 등 잇따라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도 3월 들어 벌써 4차례가 황사가 관측됐다. 이는 3월 말 본격적인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 기상청 전망을 크게 벗어난 것이다.
여러 여건상 정확한 한반도 황사 시기 전망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해도 단기예보마저 부실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지난 21일 사상 최악의 황사가 광주·전남지역을 덮쳤지만 기상청은 겨우 2시간 전에야 ‘주의보’를 내렸다. 지역민들은 아무런 대책 없이 황사를 뒤집어 써야 했다. 이 같은 늑장 특보는 예보가 아닌 중계라 해야 맞다.
우리나라 황사는 예년의 경우 4∼5월에 많이 왔으나 최근 수년간은 3월, 가을, 겨울 등에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황사는 발원지인 내몽골의 사막화 확대 등으로 더욱 잦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올 봄에는 지난 21일과 같은 초강력 황사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한다.
황사에는 금속 성분을 비롯해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 등이 검출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따라서 황사예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언제까지 늑장 또는 부정확한 예보 때문에 피해만 키울 수는 없지 않은가. 국민건강 보호차원에서도 황사 예보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첨단 관측장비와 전문인력 충원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황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 황사는 지난 1월25일 중부지방에서 처음 관측된 이후 이달 12∼13일 전국에서, 13일 중부와 호남지역에서, 15∼16일 전국에서 발생하는 등 잇따라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도 3월 들어 벌써 4차례가 황사가 관측됐다. 이는 3월 말 본격적인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 기상청 전망을 크게 벗어난 것이다.
황사에는 금속 성분을 비롯해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 등이 검출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따라서 황사예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언제까지 늑장 또는 부정확한 예보 때문에 피해만 키울 수는 없지 않은가. 국민건강 보호차원에서도 황사 예보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첨단 관측장비와 전문인력 충원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황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