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생태복원의 상징 ‘수달’
![]() |
그동안 흔적만 남겼던 수달이 광주천에 모습을 드러냈다.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이 도심 하천인 광주천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도심 하천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사례일 것이다.
광주시는 광주천을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사업비 689억 원을 투자해 추진해왔고, 지난해 말 비로소 완공했다. 그 결과 동구 선교동에서 서구 유촌동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광주천 18.2㎞와 광주천 합류지점에서 동구 숙실마을까지 증심사천 0.95㎞를 포함한 19.15㎞의 구간에 맑은 물이 흐르게 됐고, 시민들은 ‘친수공간’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사업의 성과는 광주천 중류의 수질에 대한 사후환경조사용역에서 과거 5등급이던 수질이 3등급으로 개선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6년 전 393종이던 서식 동식물이 620여 종으로 급증하고 환경부 지정 보호종인 새매, 말똥가리, 황조롱이, 소쩍새 등도 관찰됐다고 한다.
광주시는 광주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의 핵심을 수질개선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광주천 수질과 유량을 꼼꼼하게 조사하는 것은 물론, 광주천으로 유입되는 하수구 체계를 검토해 증심사천 상류에서 지하로 빠져나가는 1만5천t의 물을 광주천으로 흐르게 했다. 또 하수처리장에서 재처리한 물 10만t을 다시 상류에서 흘러 보내는 등 하루 14만3천t의 ‘깨끗한 물’을 광주천에 방류했다. 깨끗한 물로 광주천의 수심이 깊어졌고, 이로 인해 다양한 수생 동식물들이 광주천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이번에 수달이 발견된 곳도 수심이 깊어 붕어나 잉어 등 먹잇감이 많은 곳이다. 수달은 후각이 발달해 냄새로 물고기의 존재를 알아차릴 정도로 수질 오염에 민감한 동물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영산강, 황룡강 등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고 있다고 하며, 이제 광주천 중류도 이 서식지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것이다. 광주천에 수달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따라서 광주시의 환경개선 및 환경보호정책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물인 것이다.
광주시의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노력은 비단 ‘광주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뿐만이 아니다. 이미 2005년부터 1천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이 시작됐고, 수백만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는 무등산의 옛길 복원과 증심사지구 자연환경 복원사업 등을 통해 광주가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생태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광주천에는 사시사철 깨끗한 물이 흐르고 도심 곳곳에 심어진 나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늘이 큰 나무가 될 것이다. 광주시민들의 행복한 쉼터를 만들기 위해 광주시는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시민과 기업, 단체 등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광주 만들기에 함께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방안도 꾸준히 마련하고 제시할 예정이다.
광주천에 살고 있는 수달은 ‘산소 같은 광주’에 살고 있는 우리의 보물이다. 광주시는 이 보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할 것이다. 올 봄에는 광주천에서 유유히 자맥질을 하는 귀엽고 앙증맞은 수달의 모습이 자주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희용 광주시 공보관
광주시는 광주천을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사업비 689억 원을 투자해 추진해왔고, 지난해 말 비로소 완공했다. 그 결과 동구 선교동에서 서구 유촌동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광주천 18.2㎞와 광주천 합류지점에서 동구 숙실마을까지 증심사천 0.95㎞를 포함한 19.15㎞의 구간에 맑은 물이 흐르게 됐고, 시민들은 ‘친수공간’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수달이 발견된 곳도 수심이 깊어 붕어나 잉어 등 먹잇감이 많은 곳이다. 수달은 후각이 발달해 냄새로 물고기의 존재를 알아차릴 정도로 수질 오염에 민감한 동물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영산강, 황룡강 등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고 있다고 하며, 이제 광주천 중류도 이 서식지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것이다. 광주천에 수달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따라서 광주시의 환경개선 및 환경보호정책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물인 것이다.
광주시의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노력은 비단 ‘광주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뿐만이 아니다. 이미 2005년부터 1천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이 시작됐고, 수백만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는 무등산의 옛길 복원과 증심사지구 자연환경 복원사업 등을 통해 광주가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생태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광주천에는 사시사철 깨끗한 물이 흐르고 도심 곳곳에 심어진 나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늘이 큰 나무가 될 것이다. 광주시민들의 행복한 쉼터를 만들기 위해 광주시는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시민과 기업, 단체 등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광주 만들기에 함께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방안도 꾸준히 마련하고 제시할 예정이다.
광주천에 살고 있는 수달은 ‘산소 같은 광주’에 살고 있는 우리의 보물이다. 광주시는 이 보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할 것이다. 올 봄에는 광주천에서 유유히 자맥질을 하는 귀엽고 앙증맞은 수달의 모습이 자주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희용 광주시 공보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