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주의보
2009년 12월 18일(금) 00:00
강추위를 동반한 눈이 내린 17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최저기온은 영하 3.6도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종일 추위가 계속됐다. /나명주기자 mjna@kwangju.co.kr
휴일인 20일까지 폭설과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8일 광주·전남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흐리고 곳에 따라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17일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영광과 함평, 목포 등 서해안지역은 5∼15㎝, 그 밖의 지역은 2∼8㎝. 기상청은 전날 오후를 기해 광주와 영광, 함평 등 전남지역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영상 2도로 전날보다 더 낮겠다. 서해남부 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다의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까지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폭설과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나 시설물 관리, 차량운전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22일께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오후 6시 현재 적설량은 영광 7.5㎝, 광주 3.2㎝ 등이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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