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시 유독가스 뿜는 ‘샌드위치 패널’ 사용 자제를
2009년 06월 30일(화) 00:00
약 10년 전쯤 일어났던 화성 C랜드 화재사건이나 작년에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의 공통점은 그 건물에 샌드위치 패널이 사용됐다는 점이다.

샌드위치 패널에는 보통 폴리우레탄이나 스티로폼이 들어가는데 폴리우레탄 발화성 실험 결과 직접 불이 잘 붙지는 않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불에 타면서 무섭게 번지는 현상을 보이고, 스티로폼 샌드위치 패널 역시 열기에 노출되면 쉽게 심각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2차 주범은 유독 가스다.

특히 스티로폼 패널과 우레탄폼 패널은 불에 타면서 인체에 치명적인 일산화탄소(CO), 시안화수소(HCN), 염화수소(HCl) 등의 연소가스가 3∼40배 정도 높은 농도로 발생한다.

이런 물질에 당하면 그야말로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고야 만다. 그런데도 샌드위치 패널은 빠른 시공성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공사장 임시건물, 공장, 창고, 축사 등에 많이 쓰이고 있다.

단열이나 보온용으로 수많은 공장과 일반 건축물에서 많은 양의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소중한 가족과 주변의 인명이 참담하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으니,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다른 재질, 화재시 유독가스가 덜 나오는 재질로 할 것을 권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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