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여자 양궁·‘텐텐텐’ 남자 양궁·‘유도 첫 은메달’에 이어 한국의 메달 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파리 그랑팔레에서 오상욱·박상원(이상 대전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8강전이 진행된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종목 로테이션’으로 인해 펜싱 단체전이 열리지 않은 2016 리우 대회를 제외하고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펜싱 ‘간판 금메달리스트’로 거듭난 오상욱과 2012·2020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조력한 ‘맏형’ 구본길이 단체전에 힘을 보탠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프랑스-이집트 전의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세계 랭킹 1위’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은 프랑스의 취셰페이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안세영은 8월 1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취셰페이를 꺾으면 8강 진출이 확정된다.

한국 궁사들은 앵발리드에서 남녀 개인 32강전과 16강전을 차례로 치른다.

이우석(코오롱)은 30일 오후 9시 36분, 김제덕(예천군청)은 8월 1일 오전 2시 16분에 남자부 개인전을 치른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30일 오후 10시 15분 여자부 남수현(순천시청)이 개인전에 나선다.

수영 이주호(서귀포시청)는 오후 6시 21분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남자 200m 배영 경기에 출전한다.

이주호는 이번 예선을 통과하면 8월 1일 오전 4시 40분 준결승에 나서게 된다.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5시 아레나 파리 쉬드 4에서 조지나 포타(헝가리)와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만난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식 32강전에 그쳤던 신유빈은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