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대세가 된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필요하다
2022년 04월 12일(화) 00:05
광주·전남 지역 1인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엊그제 발표한 ‘광주 지역 1인 가구 현황’에 따르면 광주에는 19만 3948가구(2020년 기준)가 홀로 사는 1인 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광주 전체 가구수의 32.4%를 차지한다. 전남은 33.7%가 1인 가구다. 광주·전남의 1인 가구 비율은 전국 평균(31.7%)을 넘어섰다.

광주의 1인 가구는 지난 2016년 27.9%에서 2020년 31.7%로 매년 증가 추세다. 세부적으로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남성 5.9%, 여성 15.9%로 여성 1인 가구가 남성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남녀 모두 희망하는 지원 정책 1순위로 ‘주택 안정 지원’을 꼽았다. 또 여성은 ‘돌봄 서비스’ ‘건강 증진 ’ ‘심리·정서’ 지원 순으로, 남성은 ‘건강 증진’ ‘돌봄 서비스’ ‘가사 서비스’ 순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20~50세 미만 1인 가구는 ‘주택 안정’을, 70대 이상은 ‘돌봄 서비스’를 각각 지원 희망 정책 1순위로 꼽았다.

광주·전남 지역이 핵가족을 넘어 1인 가구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1인 가구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그에 걸맞게 행정·사회복지 시스템을 손봐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주거·복지 정책은 물론 의료와 문화·사회·지역 정책 등에서 맞춤형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 종래의 가족 개념으로 대처한다면 1인 가구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연령이나 성별 등에 따른 복지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세심한 설계로 촘촘한 행정 지원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