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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음악·문학의 컬래버레이션 북앨범 출간
김용택 시인 등 예술가 글·그림
2021년 11월 26일(금) 00:30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이 음악과 문학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북앨범 ‘골디락스:간격’(도서출판 걷는사람)을 출간했다. 북앨범에는 우리 시대의 멘토로 일컬어지는 김용택, 도종환, 정호승 시인 등 아홉 명의 예술가가 창작한 글·그림을 비롯해 전남도립국악단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연주한 열다섯 곡의 음악이 해설과 함께 담겼다.

영국의 전래동화 ‘곰 세 마리’에 등장하는 금발머리 소녀 골디락스의 이름에서 유래한 용어 ‘골디락스(Goldilocks)’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최적의 간격’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이 ‘골디락스’라는 의미에 걸맞게 ‘최적의 거리, 아름다운 간격’이라는 주제로 시와 산문, 그림, 음악을 선별해 북앨범을 엮었다.

책에는 김용택 시인의 시 ‘이 글은 시가 아닙니다 나의 새벽입니다’, 도종환 시인의 산문 ‘꽃과 나의 빈빈한 거리’, 박재동 화백의 글·그림 ‘적정 거리’, 안도현 시인의 산문 ‘때를 맞추는 일’, 이건용 작곡가의 산문 ‘도전과 스밈과 골디락스’, 정호승 시인 의 시 ‘그네’ 등이 담겼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전래놀이 노래 ‘점아 점아 콩점아’, 실내악 ‘룡강기나리’, 피리 독주 ‘나무가 있는 언덕’, 거문고를 위한 세 개의 악장 ‘용서하고픈 기억, 오라토리오 집체극 ‘봄날’ 피날레 ‘세상이 너를 알지 못해도’, 관현악 합창 ‘오래된 미래’, 해금 독주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등을 수록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