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조선대병원 정종훈 원장 “인술로 감염병 이기고 병원 개혁 ‘두 토끼’ 잡는다”
‘개원 50주년’ 청사진
전국 최초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2024년 상반기 개원
‘e-호스피털’ 기반 마련 시스템 개편…병원 신축도 준비
2021년 04월 22일(목) 22:10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호남 대표 대학병원으로 성장해 온 조선대병원이 어느덧 개원 반세기를 맞았다. 조선대병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환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정종훈 병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후의 보루라는 자부심으로 적극적인 대응과 환자 중심의 인술로 감염병을 이겨내는데 앞장 설 것”이라면서 “‘지역민이 가장 신뢰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병원장을 만나 코로나 극복을 위한 대응과 노력, 개원 50년을 맞은 조선대병원의 미래 청사진 등을 들어봤다.



-코로나 대응과 병원 개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데

▲‘미래를 준비하는 환자 중심 병원’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집행부를 발족시켰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병원 발전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병원 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육체·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선대병원은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의료서비스를 향상시켰고,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면서 집단면역 형성과 확산 방지에 중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선정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설계 및 향후 추진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24년 상반기에 개원이 가능합니다. 철저한 준비를 거쳐 조선대병원의 운영 시스템과 기반 시설이 타 병원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진료 공백없는 병원 운영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우선 코로나 발생시부터 현재까지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의 안전을 위해 선별문진소를 운영해 모든 출입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증상, 해외 방문력, 확진자 경로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하고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출입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출입 대기시간을 줄이고, 길어진 대기 줄로 인한 n차 감염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사전문진 및 키오스크 문진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입원 예정인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음성 판정 이후에야 입원하는 방식으로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개원 50주년을 맞은 조선대병원의 미래 발전 계획은?

▲조선대병원은 1971년 개원이후 1998년 3차 의료기관으로, 2009년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선정되면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최신 의료 장비 및 우수 인력을 갖춘 호남 대표 대학병원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전문진료센터(2007년)와 외래진료센터(2016년)를 차례로 개소해 부족한 외래 공간 및 병실을 확충하는 등 쾌적한 진료 공간 확보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혼신을 기울였습니다.

이제 우리 병원은 50주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최근 병원건축위원회를 발족해 병원, 대학, 법인이 함께 신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후화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e-호스피털’ 기반 마련을 위해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입·퇴원, 외래, 검사 프로세스 등 진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최첨단 시스템과 최고의 환자 대응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기 시간 축소와 시설 이용 편의 제고는 물론 투약 정보, 검사 결과, 병원비 확인, 증명서 신청 등에서 환자 중심 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며 의료진의 입장에서도 시스템 안정으로 진료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