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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코로나 19 방역 체계 강화
광주, 자원봉사자·공무원 3일간 3697개 다중이용시설 방역
전남, 복지시설 578곳 공무원 1대1…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확대
2020년 03월 02일(월) 19:15
여수시에서 운영 중인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에 맞서 광주·전남 방역당국 대응도 진화하고 있다.

광주의 경우 3697개 다중이용시설을 3일에 걸쳐 일제 방역하기로 결정했고, 전남은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사회복지시설마다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증상자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시스템을 최근 갖췄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속속 등장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선별진료소’는 벌써 8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시민, 군인도 방역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로나19 의 지역 확산에 대비해 광주 전역에서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일제 방역이 이뤄진다.

광주시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내 전 지역에서 범시민 일제 방역을 한다. 터미널, 지하철역, 전통시장, 종교시설, 복지시설 등 3697곳이 대상이다.

일제 방역에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시·자치구 공무원 2100여명, 시민단체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3600여명, 유관기관 관계자, 군인 등 모두 7000여명이 투입된다.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10∼20명씩 팀을 이뤄 분무기 2800여개를 이용해 소독 약제를 분사한다.

전남지역도 방역은 뒤지지 않는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이날 현재 8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여수·광양·담양·구례·해남·영암·완도·진도가 보건소 또는 지역 거점에서 1~2개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오는 6일에는 무안에도 들어선다.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서울 첫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들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남 시·군의 발빠른 대응이 더욱 주목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차에 탄 상태에서 문진표 작성부터 체온측정, 의사 진료, 검체체취가 이뤄진다”며 “검사 시간도 10분 이내이고 검사 대상자의 신분 노출도 방지할 수 있어 호응이 있다”고 전했다.

집단감염 취약지인 사회복지시설 578곳을 공무원이 1대1로 마크하는 전담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양로원·요양원 326개소, 장애인 시설 67개소, 아동시설 62개소, 요양병원 88개소, 여성·노숙인·청소년 시설 등 35개소가 대상이다. 시·군 팀장급 공무원(6급)이 각자 맡은 시설에서 발열 등 증상자가 나타나는지,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외부인 출입 제한을 적절히 하는지 등을 매일 같이 확인하도록 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