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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병원 등 3곳 폐쇄·시설 1526곳 휴관
광주21세기병원·광주우편집중국 등 폐쇄
ACC 어린이체험관·공무원교육원 등은 휴관
2020년 02월 07일(금) 00:0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따라 6일 오후부터 광주 광산구 장덕동 장덕도서관이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광주21세기병원 등 3곳을 폐쇄하고, 시설 1526곳을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16번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22번 확진자가 근무한 광산구 광주우편집중국, 16·18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광주21세기병원 등 시설 3곳을 폐쇄했다.

남구와 북구에 있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효령노인건강타운,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어린이체험과 및 어린이창작실험실, 북구 문화예술회관 등 5곳은 무기휴관 조치하고, 관내 209개 모든 유치원은 7일까지 임시휴관토록 했다. 16번·18번 확진자의 거주지 주변인 광산구 초등학교 17개교와 유치원 6곳은 오는 17일까지 교육을 중단한다.

시는 또 관내 노인복지관 7곳과 종합복지관 20곳, 장애인복지관 7곳, 경로식당 27곳, 광산구 관내 청소년시설 5곳, 아동센터 24곳, 공부방 3곳, 체육시설 2곳, 푸드뱅크 3곳은 18일까지 휴관 조치하고, 광산구 도서관 9곳과 서구 도서관 1곳 등 도서관 10곳도 당분간 휴관하도록 했다. 이 기간 모든 프로그램과 경로 식당 운영도 중단된다. 시는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에게는 간편식이나 도시락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복지관 종사자도 정상 근무해 비상상황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격리시설 인근에 있는 광주공무원교육원에 대해서도 임시휴원 조치했다.

시는 16·18번 확진자가 입원한 광주21세기병원의 환자들이 격리된 광주소방학교 생활관 인근 공무원교육원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교육원에는 직원 34명이 근무 중이며,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자가 격리된다. 교육원에서 진행하는 공무원 교육도 잠정 중단된다.

현재 교육원에서 중·장기 교육을 받는 50명은 다른 시설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광주공무원교육원 관계자는 “광주소방학교 생활관과 시설을 함께 쓰고 있어 불가피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휴원하기로 했다”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는 광주21세기병원에서 확진자와 함께 입원한 환자 33명이 저위험군으로 분류돼 격리 중이다. 이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22번 확진자가 발생한 나주에서도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포함되는 나주 산포면의 마을 경로당을 폐쇄하고 마을과 대중교통 시설을 소독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