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박기태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광산구가 추진하고 있는 시각예술 기획전시 ‘광산아트플러스’의 열번째 시리즈다.
박 작가는 ‘걷는 여자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런웨이 모델’로부터 영감을 받은 조각과 회화 작품 25점을 전시한다. ‘모델’의 이미지는 외형적인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작가는 그 모습에서 오히려 삭막해진 현대인들의 감정과 허식을 느꼈고 그 감정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소재 역시 나무, 돌 등 전통 재료 대신 스티로폼을 사용했다. 스티로폼의 특성이 현대인들이 가진 ‘거품’과도 같은 허위의식과 유사하다고 여겨서다.
박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현재 광주예술고등학교 미술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월요일 휴관. 문의 062-960-3686.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박 작가는 ‘걷는 여자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런웨이 모델’로부터 영감을 받은 조각과 회화 작품 25점을 전시한다. ‘모델’의 이미지는 외형적인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작가는 그 모습에서 오히려 삭막해진 현대인들의 감정과 허식을 느꼈고 그 감정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소재 역시 나무, 돌 등 전통 재료 대신 스티로폼을 사용했다. 스티로폼의 특성이 현대인들이 가진 ‘거품’과도 같은 허위의식과 유사하다고 여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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