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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도’ 스토리텔링으로 산업·관광 이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전남정보문화진흥원 협약
2018년 10월 17일(수) 00:00
솔라시도 사업자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솔라시도 산업·관광을 이끌 스토리텔링 발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44년 4월25일 이자성의 반란군이 명나라 수도 베이징으로 밀고 들어왔다. 명의 마지막 황제는 경산의 회나무에 목을 맸다. 명의 패망 소식은 정유재란 당시 수군 도독으로 조선에 파견돼 공을 세우고, 이순신과 깊은 교감을 나눈 진린(1543~1607) 장군의 후손들에게도 전해졌다. 후손들은 만주족의 하늘 아래 살 수 없다며 전함을 타고 동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조선(완도 고금도)이었다. 이 곳에는 자신의 할아버지 진린 장군을 모신 사당과 당시 참전한 명군을 기린 관왕묘가 있었다. 이곳에 할아버지의 뜻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고금도에 정착했다가 생활 여건에 따라 해남군 산이면 덕송리로 이동했다. 한반도에 정착한 광동 진씨 이야기다. 이들은 마지막 정착지에 진린 장군과 선조들을 모신 사당을 세우고 향사했는데, 이곳이 바로 황조별묘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옛 J프로젝트)의 감춰진 이야기다.

솔라시도 구성지구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6일 구성지구 현장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솔라시도 산업과 관광을 이끌 스토리텔링을 강화한다.

협약에 따라 솔라시도가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과 황조별묘 등 인문자원을 발굴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발굴한 스토리와 문화콘텐츠는 AR·VR·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고, 향후 관련 공연·축제 등에 활용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솔라시도의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한다. 지역 관광·ICT 융합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진흥에 힘을 쏟는다. 솔라시도가 지닌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환경, 우수한 일조량 등도 부각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한·중 우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진 명나라 진린(陳璘) 장군의 후손들이 정착한 황조별묘가 있으며, 당나라 때 중국으로 건너간 김교각 등 견당사들이 이용하던 해로도 있다.

또 일본에 한국 문화를 전파한 왕인박사 유적과 명량해전의 중심지인 우수영 등에 인접해 있어 스토리텔링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솔라시도 관계자는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면 무안공항이나 크루즈를 통한 관광객 유치 등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