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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측 변호사 일문일답 “의뢰인 광주 정서 잘 알아…성실히 재판 받을 것”
광주시민, 재판 그대로 봐주길
2018년 08월 23일(목) 00:00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5·18 관련 형사재판 소송대리인을 맡고 있는 정주교 변호사는 지난 21일 광주일보 통화에서 3차례에 걸쳐 “전두환 대통령은 27일 광주 법정에 출석하신다. 법에 따라 성실히 재판받겠다는 입장”이라며 ‘광주법정’ 출석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전두환)께서는 재판 외 별도 언급은 없으셨다. (의뢰인도)광주 정서를 잘 알고 있다. 조심스럽지만 광주시민들께서 재판을 재판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21~22일 이뤄진 정 변호사, 전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과의 일문일답.

-전 전 대통령이 27일 광주지법에 출석하나.

▲그렇다. 출석하실 예정이다. 전 전 대통령은 법에 따라 성실히 조사 받겠다는 입장이다.

-관할권 다툼, 고령 이유로 줄곧 서울서 재판 받겠다는 입장이었는데.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니 (출석 외에는) 방법이 없다.

-측근들도 대동하고 출석하나.

▲제가 답할 성질이 아니다.

-재판 관련 전 전 대통령과 직접 의견교환하나.

▲너무 당연하다. 제가 소송대리인인데.

-재판에 나오는 배경은.

▲재판을 받으라고 하니, 받으러 가는 것이다. 이 사건에 너무 감정을 싣지 마시고 재판으로 봐달라.

-전 전 대통령이 재판과 별개로 광주시민에 언급한 게 있었나. 후회나 사죄마음 등등.

▲그런 말씀을 할 수 있으면 공식적으로 하겠지. 혹시 있었다 해도 광주정서에 맞지 않으면 여론이 악화할지 걱정이라 코멘트 하지 않겠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