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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귀가 걱정 끝 … 목포 ‘안심 택시’ 뜬다
가족·친구에게 탑승 시간·이동 경로·차량 번호 등 전송
市 블루투스 이용 시스템 연내 구축 … 내년부터 본격 운영
2017년 11월 13일(월) 00:00
‘목포해님이 12월31일 새벽 1시10분 안심택시 차량 12가3456번에 승차하셨습니다.’

앞으로 목포에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갈 때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어디서 어떤 택시를 탔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승객의 보호자는 자녀나 가족, 친구·동료가 탄 택시의 탑승 시간 및 이동경로, 차량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목포시는 이같은 서비스를 담은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본격 도입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심 귀가 서비스는 목포지역 개인 택시 927대, 법인 택시 622대 등 1549대 택시에 블루투스 송신기를 설치, 타고 내릴 때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택시를 타고 카드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문자메시지가 날아가는 기존 방식 대신, 블루투스를 이용한 ‘비접촉’ 방식이라는 점에서 택시기사와 승객 거부감이 적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이 나온다. 차량 교체 시 단말기 이동 설치도 가능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블루투스를 활용한 안심 귀가 서비스를 받으려면 먼저 스마트폰에서 안심택시 전용 앱을 내려받아 실행해야 한다. 본인의 승·하차 정보를 보낼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등록된 전화번호로 차량 번호, 탑승 위치, 택시 회사 전화번호, 승·하차 시각 등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방식이다.

목포시는 서비스 도입을 위해 올 12월까지 1억8000만원을 들여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용한 택시가 기록에 남는다는 점에서 귀중품을 택시에 두고 내렸을 때도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밤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아지면서 택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