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답게 살아갈 너에게=대학생 자녀를 둔 아빠이자 강단에 서는 스승이기도 한 이필재 기자가 청춘의 고민을 들고 각계각층 명사들을 찾아가 답을 청한 인터뷰 모음집. 청춘의 언어로 직접 털어놓은 고민에, 우석훈·엄홍길·김태원·김수영·장하성·김미경·공병호 등 40명의 멘토들이 솔직하게 답했다. 고민할 것도, 생각할 것도 너무 많은 대한민국 20대에게 40명의 선배들이 냉정한 직설을 날렸다.

〈부키·1만4800원〉

▲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법치주의 국가에 살면서 법의 사용법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고 자유를 확보할 수 있으며 정의롭지 못한 타인의 행동, 국가의 정책에 반대의 목소리를 합리적으로 낼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책은 헌법의 고장 독일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통해 개인과 국가가 어떻게 법을 의심하고 행동하며 바꾸어 나가는지 그 과정을 추적한다. 어렵고 딱딱한 법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한스미디어·1만4800원〉

▲참모의 진심, 살아남은 자의 비밀=중국 대륙 최고의 참모에게 배우는 ‘처신의 기술’. 5대 10국 시대는 당나라가 멸망하고 송나라가 세워질 때까지의 70년으로, 중국 역사상 최고 혼란기로 손꼽힌다. 이러한 격변기에 다섯 왕조에서 열한 명의 황제를 보필하면서 길고 오래 즐거움을 누린 인물이 있다. 30여 년을 고위관리로, 그중 20여 년을 재상으로 지낸 풍도다. 책은 풍도가 걸어왔던 길을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일화를 활용해 이야기한다.

〈위즈덤하우스·1만4000원〉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대륙 700만 독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심금을 울린 단편집. 중국 웨이보 블로그에 장자자가 올린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를 엮은 것으로, 이 시대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달콤한 감성으로 연출했다. 책 속 단편들 가운데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뱃사공’ 등 10여 편이 영화화됐거나 영화화 준비 중이다.

〈은행나무·1만5000원〉

▲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24세의 나이에 체코 대통령의 경제 고문을 지낸 토마스 세들라체크와 ‘푸르헤’의 편집장 올리버 탄처는 현대 경제의 위기를 논리와 수학으로만 해명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한다. 저자들은 경제를 소파에 눕혀놓고 경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심리를 분석한다. 나르시시즘부터 조울증,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도벽, 사디즘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정신질환을 폭넓게 분석하고, 정신질환의 뿌리가 되는 경쟁과 공격성의 근원을 밝힌다.

〈세종서적·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