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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광복절 기념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폭염에도 포기를 모르는 당신이 챔피언
풀코스·25㎞·8.5㎞ 코스 경쟁
전국서 온 500명 너릿재 청량함 만끽
지자체장들도 도전장 … 명품길 알려
2016년 08월 16일(화) 00:00
15일 너릿재 옛길에서 열린 ‘8·15 광복절 기념 제 2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마라토너들이 출발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현배기자 choi@kwangju.co.kr
너릿재 숲길은 전국에 내린 폭염 특보가 무색하게 시원했다. 전국에서 몰려온 5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은 ‘공기 속 비타민’이라는 피톤 치드를 한껏 들이마시며 신록이 우거진 시원한 숲길을 따라 달렸다.

광주일보사가 마라톤세상, ㈔아시아문화와 공동 주최로 15일 진행한 ‘8·15 광복절 기념 제 2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지역 대표적 명소를 알릴 새로운 여름 스포츠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더운 여름날 산길을 달리는 ‘혹서(酷暑)기 마라톤’으로는 호남권 유일한 대회라는 차별성을 갖춘 점, 편백나무·소나무 등 코스 내 천연수종에서 뿜어내는 청량한 기운이 더위를 가시게 할 만큼 울창해 무더위를 식히며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점, 선조들의 항일 민족정신과 호국의지를 되새기는 광복절을 기념하며 달리는 대회라는 점 등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날 8.5㎞에 도전장을 내밀고 대회 참가자들과 명품 숲길을 따라 가며 지역 대표 관광 자원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지난해 직접 코스를 점검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구 군수는 “더 많은 분들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인 너릿재 옛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도 대회 참가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여름에 찾는 숲길의 신선한 생동감을 알리는 데 공을 들였다.

그는 “광주와 화순의 교류 요충지인 너릿재를 찾는 시·도민들을 위해 너릿재 구간에 유아숲 공원을 조성했고 광주천을 연결하는 순환형 산책로를 만들어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 및 휴식공간으로 가꿔나가고 있다”며 너릿재 옛길 명품화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은 “‘8·15 광복절 기념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 대회’가 선조들의 항일 민족정신과 호국의지를 되새기고 너릿재 옛길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대표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자 풀코스 부문 우승자는 정석근 마라톤 사관학교 감독 정석근(44·서울)씨가 차지했고 경기도 안양에서 온 문선미(40)씨는 여자 풀코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김지을기자 dok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