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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2016년 06월 03일(금) 00:00
▲조선의 비행기, 다시 하늘을 날다=하늘을 최초로 난 비행기는 미국 라이트 형제가 만든 것이다. 하지만 1593년 임진왜란 당시 정평구(1566∼1624)가 만든 ‘비거’(飛車)는 300여년을 앞서 비행했다고 전해진다. ‘비거변증설’ 등 고문헌속 비거의 기록을 살피며 미스테리한 날틀의 존재를 세상에 내보인다.

〈사이언스북스·1만9500원〉

▲흐름을 꿰뚫는 세계사 독해=‘오늘’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하는 역사적 사건들만 가려뽑아 정리했다.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민족과 내셔널리즘, 기독교와 이슬람교 등 3가지 키워드로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통사적인 지식 없어도 세계사의 큰 흐름을 읽어낼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특히 각 장마다 핵심문제를 더욱 상세히 공부할 수 있도록 참고서적을 소개하고 있다.

〈역사의 아침·1만3000원〉

▲변방의 집, 창조의 공간=젊은 건축가인 저자는 구석진 자리에 놓여 있는 집들을 둘러보며 ‘오늘의 현대 건축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 건축에서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물음들을 던지고 있다. 이중섭의 제주도 초가 단칸방, 충남 홍성 밝맑도서관의 마당, 목욕탕이 있는 안성 면민의 집 등이 대표적이다. 저자는 우리 건축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우리 삶과 현실, 일상에 치열하게 대면하는 ‘줏대있는 건축’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궁리·1만6000원〉

▲마지막 사랑노래=제주 출신 문충성(제주대 명예교수)의 사랑에 관한 시편들로 채워진 21번째 시집. 1977년 ‘문학과 지성’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아내와 어머니를 향한 사랑과 고향인 제주도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표출했다. 동시에 상반된 날카로운 현실비판 인식을 드러내며, 그럼에도 계속해서 사랑과 낭만을 향해 나아가야 함을 역설한다. 바다와 무지개, 바람, 달빛과 같은 따뜻하고 친근한 시어들을 그리움이란 감정에 엮어 그가 끝내 채우지 못한 결핍과 갈망의 정서를 풀어놓았다.

〈문학과지성사·8000원〉

▲가모가와 식당=음식을 소재로 추억을 더듬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연작 소설. 요리사겸 탐정인 주인공은 의뢰인이 ‘추억의 음식’을 다시 먹어볼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세상을 뜬 아내가 만들어줬던 뚝배기 우동을 비롯해 비프 스튜, 고등어 초밥, 돈가스, 나폴리탄, 고기감자조림 등 여섯가지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 누구나 한번쯤 ‘내 추억의 음식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할 것이다.

〈문학사상·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