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화력의 무등산생태요양병원과 철벽 수비의 오렌지클래쉬가 무등기 광일리그 우승컵을 다툰다.

광주일보사가 주최하는 제4회 무등기 광주·전남사회인야구대회 7주차 경기가 지난 25일 무등중학교 야구장에서 열렸다.

광일리그 준결승전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무등산생태요양병원과 오렌지클래쉬가 승리를 거뒀다. 결승행을 확정지은 두 팀은 다음달 2일 무등기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은 공수에서 레드위너스를 압도했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은 김건국의 스리런과 이대수의 솔로 홈런 등 15점을 뽑아낸 화끈한 불방망이를 선보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솔로홈런을 날린 이대수는 투수로도 나서 1점만을 내주는 등 투타 모두에서 신바람을 냈다.

무등기에 첫 출전한 오렌지클래쉬는 백구클럽을 완봉으로 제압했다.

1회 3점을 뽑은 오렌지클래쉬는 3회 4점, 6회 1점을 더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투수 박동원은 백구클럽의 방망이를 완벽하게 묶었다.

한편, 무등기 결승전은 오는 11월2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펼쳐진다. 광일리그는 오전 10시 무등산생태요양병원과 오렌지클래쉬가, 무등리그는 오후 1시 허버베이스볼과 세한기업재규어스가 격돌한다.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



◇1경기

무등산생태요양병원 3 7 0 1 0 1 3 - 15

레드위너스 0 1 0 0 0 0 0 - 1

▲승리투수 : 이대수

▲홈런 : 김건국(1회 3점), 이대수(6회 1점·이상 무등산생태요양병원)



◇2경기

백구클럽 0 0 0 0 0 0 0 - 0

오렌지클래쉬 3 0 4 0 0 1 - 8

▲승리투수 : 박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