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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자 폭력에 경종
동물 홀로코스트
찰스 패터슨 지음
2014년 09월 12일(금) 00:00
동물에 대한 학살과 착취는 히틀러가 유대인에게 자행한 대학살(홀로코스트)과 다름없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메트로폴리탄 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인 찰스 패터슨은 ‘동물 홀로코스트’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동물과 약자에 대한 폭력에 경종을 울린다.

저자는 인간이 인식하지 못한 채 동물에게 자행하는 폭력이 약자인 인간에 대한 폭력과 착취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산업화된 폭력과 대량학살이 서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역사적, 논리적 근거를 통해 입증한다. 또한 나치 독일이 인간 학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대인들을 인간이 아닌 ‘동물’처럼 보이도록 애를 썼다고 말한다.

이처럼 책은 인간과 동물을 분리하고 동물 지배와 도살을 정당화한 인간의 방식이 역사적으로 동물뿐 아니라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다.

〈휴·1만5000원〉

/박성천기자sk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