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주찬과 이대형이 ‘치고 달린다’.

후반기 첫 주를 2승 4패로 마감한 KIA가 난적과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주중 NC 안방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는 KIA는 주말에는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대결을 벌인다.

3위 NC와 1위 삼성, 상위권 팀과의 대결. 상대전적에서 일방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NC에 3승6패로 밀린 KIA는 삼성전에서는 2승6패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전반기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팀의 도전 속, 개인 기록 도전에도 눈길이 간다.

불꽃 타격을 선보이고 있는 김주찬은 최소경기 100안타 신기록 작성을 준비하고 있다. 김주찬은 올 시즌 61경기에서 99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100안타에 하나를 남겨두고 있다.

종전 최소경기 100안타 기록은 1999년 이병규(LG)와 올 시즌 서건창(넥센)이 작성한 64경기. 김주찬이 앞으로 두 경기에서 안타를 더하면 최소경기 100안타 기록이 새로 써진다.

‘슈퍼소닉’ 이대형의 질주도 기다린다.

지난 24일 LG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4000도루를 찍었던 이대형은 400도루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3차례 더 베이스를 훔치면 전준호(550), 이종범(510), 정수근(474)에 이어 역대 4번째 400도루를 기록하는 ‘대도’가 된다. ‘캡틴’ 이범호는 8번 홈을 더 밟으면 통산 35번째 700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이범호는 지난 2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0호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이승엽과 함께 역대 만루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