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 한 대목이 화폭을 오간다. 귀로만 듣던 소리가 어느새 시각화돼 폭포처럼 쏟아진다. 쏟아져 내린 소리는 다시 꽃으로 피어난다. 형형색색 꽃들은 각기 다른 소리를 내면서 깊은 울림을 준다.
동명동 수하갤러리는 오는 31일부터 8월6일까지 조선대 미술학과 박홍수 교수를 초대해 ‘의경-산조’(意境-散調)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박 교수는 전통 소리의 개념을 화폭에 투영시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박 교수는 자연의 소리와 그 화음, 우리 가락을 화폭 위에 옮겨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에서 찾아낸 강약과 고저가 필묵과 혼합재료로 표현됐다.
때로는 거칠게 뻗기도 하고, 때로는 맑고 청아하게 안기기도 한다. 정형화되지 않은 붓의 움직임은 작품에 운율을 더해준다.
조선대 미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박 교수의 21번째 개인전이다. 박 교수는 의재미술상 특별상, 무등미술대전 대상, 광주시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문의 062-226-8484.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
동명동 수하갤러리는 오는 31일부터 8월6일까지 조선대 미술학과 박홍수 교수를 초대해 ‘의경-산조’(意境-散調)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박 교수는 전통 소리의 개념을 화폭에 투영시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박 교수는 자연의 소리와 그 화음, 우리 가락을 화폭 위에 옮겨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에서 찾아낸 강약과 고저가 필묵과 혼합재료로 표현됐다.
조선대 미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박 교수의 21번째 개인전이다. 박 교수는 의재미술상 특별상, 무등미술대전 대상, 광주시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문의 062-226-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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