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53) 영암군수는 3선에 도전한 전임군수의 벽을 넘어 전남지역 최연소 나이로 당선, 관심을 모았다.
전 군수는 대학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고, 학파농장 소작철폐 운동을 주도해 승리로 이끌었다. 전국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돼 4선을 하는 동안 도청 이전과 삼호읍 승격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지난 8년 전에는 알파 중공업을 창업해 성공한 CEO로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전 군수는 임기 내에 지역 균형발전과 화합을 통해 하나 된 군민을 만들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 영암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정 주요 업무보고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동평 군수를 집무실에서 만났다.
-선거기간 중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군민들이 군수님을 선택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소통의 새 시대를 열라는 요구라고 생각한다. 이제 군민과 함께 전국에서 제일 잘살고 행복한 지역,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며 멋지게 살아가는 복지 영암을 건설하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다.
-민선 6기 군정목표는 무엇인가?
▲민선 4, 5기 전임군수의 정책 추진과정에서 생긴 지역 분열을 타파하고 대통합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군민이 행복한 복지행정, 군민이 잘사는 선진 농업, 미래를 창조하는 산업경제, 지역을 살리는 문화관광, 쾌적하고 아름다운 안전도시를 최상위 목표로 삼아 전국 제일의 자치단체로 만들어 가겠다.
또한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항상 낮은 자리에서 6만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성장위주 보다 행복, 안전위주의 ‘명품 영암’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
-임기 내에 추진하고 싶은 사업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
▲첫째, 6만 군민 모두가 희망과 기쁨이 넘치고 행복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지금까지 건축과 토목중심의 ‘보여주기식 사업’에서 인간중심, 행복중심으로 군정 방향을 전면적으로 바꿔 군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두 번째, 잘 사는 영암을 위한 농업정책을 펼쳐나가겠다.
농업은 우리 영암의 기간산업이다. 여건도 아주 좋다. 전국 10위권의 농지와 시설원예, 과수, 축산 등 다양한 농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 150억원을 조성해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로컬푸드 활성화와 고소득 특화작목을 개발해 나가는 동시에 11개 읍·면 1 특품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
세 번째, 군민이 신뢰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인사와 예산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지방자치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사와 예산이다. 인사가 잘 돼야 군정이 바로 선다. 또한 재정이 튼튼해야 지역이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저는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예산 정책을 실시해 군민 누구나 공감이 가고, 이해하실 수 있는 군정 운영을 해나가겠다.
이를 위해 군민이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를 정착시켜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가겠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11개 읍·면 균형예산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네 번째,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기 위한 인간중심의 교육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합니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이자 우리 영암의 미래이고, 우리 학부모님의 꿈과 희망이다. 영암교육 발전을 위해 영암군 교육지원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지원책을 마련하고, 축구부와 야구부 창단을 지원하겠다. 작은 도서관을 11개 읍·면에 설치해 영암의 교육 환경과 질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겠다.
다섯 번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특히 최근 우리 사회에 화두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 문제는 자치단체마다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영암은 현대삼호중공업이라는 대기업과 대불 국가산업공단을 보유한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 사명으로 생각하고 일자리 하나라도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면 아낌없이 예산을 쓰겠다.
또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영암’을 만들고, 여기에서 만들어진 좋은 일자리에 여러분의 가족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들이 영암에서 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영암에 희망이 있고, 발전이 있다.
여섯 번째, 문화와 관광산업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
21세기 문화예술의 시대를 맞아 영암이 보유한 월출산 국립공원, 천년고찰 도갑사, 왕인박사 유적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와 문화가 결합한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 왕인 문화축제, 한옥 건축박람회 등을 활용해 군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
일곱 번째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깨끗한 환경은 자자손손 물려 줄 우리 영암의 위대한 자산이다. 따라서 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정 영암을 만들어 가겠다. 악취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폐기물 처리장 인근 주민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영암군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전임군수 추진사업 중 제동에 걸린 사업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군수님의 해법은 무엇인지 알고 싶다.
▲전임 군수님께서 이룩해 놓은 군정 성과 중에서 발전적인 사업들은 적극 계승하고, 미흡한 분야는 다양한 각도에서 재검토해 추진할 것이다.
관광시설 투자 등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사업은 슬림화를 통해 예산 절감에 나서고, ‘기찬장터’ 등은 공모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는 등 군정의 주요 업무와 당면 현황을 평가해 군민 모두가 하나가 돼 다함께 잘 사는 영암 건설에 혼신을 노력을 다하겠다.
-24개 사회단체가 선거 당시 전임군수 지지선언을 했다. 대통합을 위해 사회단체와의 화합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군수님의 복안을 알고 싶습니다.
▲사회단체의 지지선언은 단순히 전임 군수의 군정운영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군민을 행복하게 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진정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을 펼치고, 대결과 갈등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나감으로써 그 믿음이 제게로 향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투명한 인사정책을 실현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따뜻한 사회 복지정책을 펼쳐 군민 신뢰가 민선 6기 군정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군수님은 많은 공약사항을 준비하셨다. 임기중 우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저는 지방자치의 최종 목표는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민이 생활에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지역은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복지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에 ‘100원 택시’를 운영하고, 20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과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상으로 군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효(孝) 수당을 지급하는 등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복지 영암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 계획에 대한 관련부서의 보고를 받고 보완책을 마련한 후 조례제정, 의회의결 등 절차를 밟아 차질없이 이행해 갈 것이다.
전임군수가 추진하다 중단한 ‘바둑 테마공원’과 같은 보여주기식 사업이나, 시설만 해놓고 방치된 선심성 사업의 관리비 예산만 줄여도 재원 마련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공무원 조직에 대한 인사정책에 변화를 줄 것이다. 군민참여 인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정책을 펼쳐 공무원들이 오로지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해 재정의 효율과 투명성을 높이고, 각종 용역사업에 대해 예산을 절감해 복지와 농업부분에 투자하겠다.
-영암군이 삼호읍을 중심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영암읍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영암읍은 월출산이라는 보배로운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영암읍을 중심으로 한 발전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모할 생각이다. 먹을거리, 즐길 거리 개발에 예산도 할애해 상인회 등과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
-마지막으로 영암 공무원들과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청렴은 공직자로서 제1의 실천덕목이다.
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행정을 실현해 공무원이 정도(正道)를 걷고 원칙과 소신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영암군 공직자 여러분도 맑고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공무원이 됐으면 한다.
군민 여러분께는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들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드린다.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영암 건설을 향한 대전진이 시작됐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영암군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나서 주시길 바란다.
/영암=문병선·대성수기자 moon@
/사진=나명주기자 mjna@
전동평 군수 프로필
▲1961년 영암 출생 ▲전남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전남도의회 4·5·6·7대 의원 ▲알파중공업 사장
전 군수는 대학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고, 학파농장 소작철폐 운동을 주도해 승리로 이끌었다. 전국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돼 4선을 하는 동안 도청 이전과 삼호읍 승격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지난 8년 전에는 알파 중공업을 창업해 성공한 CEO로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전 군수는 임기 내에 지역 균형발전과 화합을 통해 하나 된 군민을 만들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 영암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정 주요 업무보고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동평 군수를 집무실에서 만났다.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소통의 새 시대를 열라는 요구라고 생각한다. 이제 군민과 함께 전국에서 제일 잘살고 행복한 지역,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며 멋지게 살아가는 복지 영암을 건설하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다.
-민선 6기 군정목표는 무엇인가?
▲민선 4, 5기 전임군수의 정책 추진과정에서 생긴 지역 분열을 타파하고 대통합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군민이 행복한 복지행정, 군민이 잘사는 선진 농업, 미래를 창조하는 산업경제, 지역을 살리는 문화관광, 쾌적하고 아름다운 안전도시를 최상위 목표로 삼아 전국 제일의 자치단체로 만들어 가겠다.
-임기 내에 추진하고 싶은 사업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
▲첫째, 6만 군민 모두가 희망과 기쁨이 넘치고 행복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지금까지 건축과 토목중심의 ‘보여주기식 사업’에서 인간중심, 행복중심으로 군정 방향을 전면적으로 바꿔 군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두 번째, 잘 사는 영암을 위한 농업정책을 펼쳐나가겠다.
농업은 우리 영암의 기간산업이다. 여건도 아주 좋다. 전국 10위권의 농지와 시설원예, 과수, 축산 등 다양한 농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 150억원을 조성해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로컬푸드 활성화와 고소득 특화작목을 개발해 나가는 동시에 11개 읍·면 1 특품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
세 번째, 군민이 신뢰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인사와 예산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지방자치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사와 예산이다. 인사가 잘 돼야 군정이 바로 선다. 또한 재정이 튼튼해야 지역이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저는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예산 정책을 실시해 군민 누구나 공감이 가고, 이해하실 수 있는 군정 운영을 해나가겠다.
이를 위해 군민이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를 정착시켜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가겠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11개 읍·면 균형예산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네 번째,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기 위한 인간중심의 교육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합니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이자 우리 영암의 미래이고, 우리 학부모님의 꿈과 희망이다. 영암교육 발전을 위해 영암군 교육지원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지원책을 마련하고, 축구부와 야구부 창단을 지원하겠다. 작은 도서관을 11개 읍·면에 설치해 영암의 교육 환경과 질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겠다.
다섯 번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특히 최근 우리 사회에 화두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 문제는 자치단체마다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영암은 현대삼호중공업이라는 대기업과 대불 국가산업공단을 보유한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 사명으로 생각하고 일자리 하나라도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면 아낌없이 예산을 쓰겠다.
또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영암’을 만들고, 여기에서 만들어진 좋은 일자리에 여러분의 가족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들이 영암에서 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영암에 희망이 있고, 발전이 있다.
여섯 번째, 문화와 관광산업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
21세기 문화예술의 시대를 맞아 영암이 보유한 월출산 국립공원, 천년고찰 도갑사, 왕인박사 유적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와 문화가 결합한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 왕인 문화축제, 한옥 건축박람회 등을 활용해 군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
일곱 번째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깨끗한 환경은 자자손손 물려 줄 우리 영암의 위대한 자산이다. 따라서 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정 영암을 만들어 가겠다. 악취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폐기물 처리장 인근 주민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영암군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전임군수 추진사업 중 제동에 걸린 사업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군수님의 해법은 무엇인지 알고 싶다.
▲전임 군수님께서 이룩해 놓은 군정 성과 중에서 발전적인 사업들은 적극 계승하고, 미흡한 분야는 다양한 각도에서 재검토해 추진할 것이다.
관광시설 투자 등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사업은 슬림화를 통해 예산 절감에 나서고, ‘기찬장터’ 등은 공모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는 등 군정의 주요 업무와 당면 현황을 평가해 군민 모두가 하나가 돼 다함께 잘 사는 영암 건설에 혼신을 노력을 다하겠다.
-24개 사회단체가 선거 당시 전임군수 지지선언을 했다. 대통합을 위해 사회단체와의 화합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군수님의 복안을 알고 싶습니다.
▲사회단체의 지지선언은 단순히 전임 군수의 군정운영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군민을 행복하게 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진정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을 펼치고, 대결과 갈등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나감으로써 그 믿음이 제게로 향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투명한 인사정책을 실현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따뜻한 사회 복지정책을 펼쳐 군민 신뢰가 민선 6기 군정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군수님은 많은 공약사항을 준비하셨다. 임기중 우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저는 지방자치의 최종 목표는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민이 생활에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지역은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복지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에 ‘100원 택시’를 운영하고, 20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과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상으로 군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효(孝) 수당을 지급하는 등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복지 영암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 계획에 대한 관련부서의 보고를 받고 보완책을 마련한 후 조례제정, 의회의결 등 절차를 밟아 차질없이 이행해 갈 것이다.
전임군수가 추진하다 중단한 ‘바둑 테마공원’과 같은 보여주기식 사업이나, 시설만 해놓고 방치된 선심성 사업의 관리비 예산만 줄여도 재원 마련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공무원 조직에 대한 인사정책에 변화를 줄 것이다. 군민참여 인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정책을 펼쳐 공무원들이 오로지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해 재정의 효율과 투명성을 높이고, 각종 용역사업에 대해 예산을 절감해 복지와 농업부분에 투자하겠다.
-영암군이 삼호읍을 중심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영암읍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영암읍은 월출산이라는 보배로운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영암읍을 중심으로 한 발전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모할 생각이다. 먹을거리, 즐길 거리 개발에 예산도 할애해 상인회 등과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
-마지막으로 영암 공무원들과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청렴은 공직자로서 제1의 실천덕목이다.
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행정을 실현해 공무원이 정도(正道)를 걷고 원칙과 소신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영암군 공직자 여러분도 맑고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공무원이 됐으면 한다.
군민 여러분께는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들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드린다.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영암 건설을 향한 대전진이 시작됐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영암군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나서 주시길 바란다.
/영암=문병선·대성수기자 moon@
/사진=나명주기자 mjna@
전동평 군수 프로필
▲1961년 영암 출생 ▲전남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전남도의회 4·5·6·7대 의원 ▲알파중공업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