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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역전패 … 광주 FC 홈 3연승 실패
FC 안양에 1대2 패배
2013년 09월 16일(월) 00:00
광주의 홈 3연승이 실패로 끝났다.

광주 FC가 15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안양과의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경기에서 여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면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안방에서 경찰 축구단에 이어 부천을 잡았던 홈 3연승도 무산됐다.

선제골은 광주가 가져왔다. 여름이 환상적인 로빙슛으로 자신의 프로 데뷔골과 함께 선제골을 장식했다. 전반 9분 왼쪽에서 치고 오르던 루시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여름에게 공을 찍어줬다. 여름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로빙 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안양의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여름의 프로데뷔 골. 루시오에게는 시즌 7번째 도움이 됐다.

이후 안양이 골 점유율을 높여가며 거세게 광주를 공략했다.

전반 30분 광주가 페널티 에어리어 앞쪽에서 프리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수문장 김지성의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수비벽을 맞고 나온 공을 안양 박정식이 잡아 기습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지성이 본능적으로 막아낸 공은 재차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이번에도 김지성이 몸을 날려 골을 저지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를 앞둔 41분 김지성을 맞고 흐른 공을 안양 김원민이 잡아 1-1 동점골을 날렸다.

후반 7분 코너킥 찬스. 광주 루시오가 가슴으로 트래핑 한 후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8분 광주가 벼락같은 킥에 허를 찔렸다.

중원 쪽에서 안양 이상우가 왼발로 길게 차 넘긴 공이 위력적으로 광주 진영으로 넘어왔다. 안양 정현윤이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잡아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을 허용한 광주가 전세 만회를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마지막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남기일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인 것 같다. 작은 실수가 경기 결과를 좌우하고 있다”며 “지금은 포지션에 대한 퍼즐을 찾고 있는 중이다. 계속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역량을 확인하고 조화가 이뤄지는 지를 보겠다. 골을 많이 가지고, 골을 따라 움직이는 플레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