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트라우마센터가 치유의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첫 번째 강좌는 냉철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교수의 ‘타자에 대한 폭력, 우리 안의 폭력’이다.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두시간동안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진행된다.

두번째 강좌는 인문학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전평론가 고미숙(9월4일). 고 평론가는 현재 인문 의역학연구소 ‘감이당’ 연구원으로 강연과 집필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임꺽정 등 고전평론서 및 누드글쓰기, ‘배운녀자’ 등 저서가 있다.

세번째 강좌는 10월23일 유지나 교수 강의다.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유 교수는 한국 영상자료원 자문위원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이사로도 활동중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12월10일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강의가 이어진다. 정씨는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과 외래 조교수, 아주대 의과대학 정신과 외래 조교수, 정혜신 정신과 의원장, 마인드프리즘 대표로 있다. ‘진실의 힘’에서 고문치유모임의 집단 상담에 참여하고,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집단 상담하면서 심리치유센터 ‘와락’에 참여하고 있다.

강의를 들으려는 시민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healing-human@hanmail.net)로 보내거나 트라우마센터 기획연구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062-600-1976.

/이보람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