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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권은희 과장, 전남대 사시 출신
여성 첫 경정 특채 화제
SNS 등서 응원도
2013년 04월 22일(월) 00:00
‘국정원 직원의 댓글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수사를 경찰 수뇌부가 축소·은폐하려 했다’고 폭로한 권은희(39·사진)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 과장을 응원하는 각계의 목소리도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에서 잇따르고 있다.

권 과장은 지난 1997년 전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1년 사법시험 43회에 합격, 2005년 여성 최초로 경찰에 경정으로 특채,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법 시험 2차를 준비하던 2001년 광주에 사시는 아버님이 저를 찾아 신림동 고시촌을 헤매다가 경찰관과 함께 원룸을 방문해 깜짝 놀랐다”면서 “당시 아버님을 도와준 경찰에 큰 감동을 받은 것이 경찰 입문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었다.

권 과장의 ‘양심선언’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그를 지키자는 자발적인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는 권 과장을 응원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현재 4800명을 넘어섰다.

트위터에서도 ‘권 과장 지키기 운동’은 확산하고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권은희 과장은 경찰관으로서의 직업윤리, 사명감 위해 나섰다”고 썼다.

백찬홍(@mindgood)씨는 권 과장의 경찰 입문 계기를 들며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로 경찰을 꿈꿨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했던 사람이 직을 걸고 내부고발했다면 경찰 스스로 그리고 국민이 그를 보호해야 한다”고 적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유명인사들도 잇따라 관련 게시물을 ‘리트윗’하고 있다.

/김지을기자 dok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