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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네트] 장채근 코치 ''독설''로 장성호 격려
2002년 08월 22일(목) 00:00

“너는 우리팀에 안들어왔으면 지금쯤 여기 없을 지도 몰라.”
21일 기아-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 덕아웃에 있던 기아 장채근 배터리코치는 장성호를 향해 문득 `독설'을 내뱉었다. 장 코치의 말인즉, 장성호가 96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해태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꾸준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다는 얘기다.
장 코치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사실 이제와 하는 얘기지만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들어와서 너처럼 `뺀질거렸던' 녀석은 처음봤다. 인정하지?” 장 코치의 `한방'에 장성호의 얼굴은 순간 홍당무로 변했다.
의기양양해진(?) 장 코치는 `카운터펀치'로 마무리를 지었다. “우리팀처럼 군기가 세지않은 팀에 들어갔다면 넌 재주만 믿고 야구 게을리하다 진작 다른 길로 샜을 거라는 얘기지”
물론 장 코치의 말은 어디까지나 농담이었지만 그속에는 `더 잘하라'는 뼈가 담겨져 있었다. 장 코치의 `진의'를 파악한 장성호는 짧은 한마디를 남긴 채 방망이를 들고 베팅케이지 쪽으로 뛰어갔다. “어! 벌써 내 차례네” <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