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돌아온 ‘V리그 올스타전’
11~18일 온라인 팬 투표…내년 1월 25일 강원서 개최
2025년 12월 09일(화) 20:35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KOVO제공>
올해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이 내년 1월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총 8일간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를 선발한다.

매년 1월 개최되는 V리그 올스타전은 겨울 코트를 달군 스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프로배구 축제’다. 팬 투표와 기록 순위를 바탕으로 선발된 선수들은 K-스타, V-스타 두 팀으로 나눠 대결한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은 제주 항공 참사를 기리는 차원에서 취소되면서 2년 만에 행사가 진행된다.

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된다.

K-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4위, 리베로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이름을 올린다.

V-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로 구성된다.

투표 대상 선수는 2라운드 종료 기준 성적으로 가려졌다.

팀 경기 수의 절반 이상을 출전한 선수 가운데 포지션별 기록 순위(정규리그 베스트7 선정기준)에 따라 최종 선발 인원의 3배수를 선발했다.

최종 명단은 팬 투표 70%와 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 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를 합산해 최종 확정한다. 선수단은 본인 소속 구단 선수에는 투표할 수 없다.

이 과정을 통해 남녀 각각 14명, 총 28명의 선수가 ‘올스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여기에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을 더해 총 40명의 선수가 올스타전 코트를 누비게 된다.

지휘봉은 2라운드 종료 기준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주어졌다.

K-스타는 남자부 1위인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과 여자부 2위팀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이끌고, V-스타는 남자부 2위 KB손해보험 레오나드로 카르발류 감독과 여자부 1위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맡는다.

힌편 온라인 팬 투표는 KOVO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홈페이지 회원당 하루 1회, 동일 구단 선수는 최대 3명까지 투표할 수 있고 투표 직후 현황 확인도 가능하다.

다만, 투표 마감 72시간 전부터 득표수는 비공개로 전환된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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