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섬진강 하천·자전거길 ‘환경·안전 관리’ 강화
영산강유역환경청, 하반기 협의회…통합 관리 방안 논의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겨울철 안전대책과 함께 영산강·섬진강을 기후·환경 친화형 하천공간으로 관리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는 3일 영산강물문화관에서 ‘2025년 하반기 영·섬진강 하천관리 및 자전거길협의회’를 열고 하천환경·자전거길 통합 관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영산강홍수통제소,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경상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하천 관계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하천시설 유지관리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극한강우·한파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하천관리 방향, 하천변 이용객의 이용 행태를 반영한 공간 관리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청은 영산강·섬진강 등 13개 국가하천에 설치한 434지점 1302대의 CCTV 정보를 관계기관과 공유해, 홍수예방은 물론 겨울철 결빙 구간, 상습 침수·결로 구간, 취약한 산책로·자전거길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용객 안전과 하천환경 훼손 최소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눈과 결빙으로 인한 하천변 지하도로(언더패스)·산책로의 통행 불편과 미끄럼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설·제빙 자재 사용 시 수질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생태계에 부담을 덜 주는 정비 방식 등을 논의하고, 사고 발생 시 인근 기관의 자재·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하천 자전거길(영산강 133km, 섬진강 149km)은 단순 여가공간을 넘어 친환경 교통수단과 하천경관을 함께 누리는 저탄소 이동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협의회는 자전거길 종주노선의 노후구간 재포장과 차선도색, 표지판·안전시설 정비와 더불어 야생동물 이동을 방해하지 않는 시설 설치, 하천 식생을 훼손하지 않는 정비 기준 등 환경 친화적 관리방안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길 운영 및 유지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용객이 많아 토사 유실·쓰레기 적치가 반복되는 구간, 제방 사면 훼손이 우려되는 구간 등 환경·안전 취약구간을 조사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하천환경과 자전거길을 함께 보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속적인 하천환경 및 자전거길 정비를 통해 지역의 문화·관광과 생태환경이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영산강·섬진강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하천관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는 3일 영산강물문화관에서 ‘2025년 하반기 영·섬진강 하천관리 및 자전거길협의회’를 열고 하천환경·자전거길 통합 관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하천시설 유지관리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극한강우·한파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하천관리 방향, 하천변 이용객의 이용 행태를 반영한 공간 관리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청은 영산강·섬진강 등 13개 국가하천에 설치한 434지점 1302대의 CCTV 정보를 관계기관과 공유해, 홍수예방은 물론 겨울철 결빙 구간, 상습 침수·결로 구간, 취약한 산책로·자전거길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용객 안전과 하천환경 훼손 최소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국가하천 자전거길(영산강 133km, 섬진강 149km)은 단순 여가공간을 넘어 친환경 교통수단과 하천경관을 함께 누리는 저탄소 이동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협의회는 자전거길 종주노선의 노후구간 재포장과 차선도색, 표지판·안전시설 정비와 더불어 야생동물 이동을 방해하지 않는 시설 설치, 하천 식생을 훼손하지 않는 정비 기준 등 환경 친화적 관리방안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길 운영 및 유지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용객이 많아 토사 유실·쓰레기 적치가 반복되는 구간, 제방 사면 훼손이 우려되는 구간 등 환경·안전 취약구간을 조사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하천환경과 자전거길을 함께 보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속적인 하천환경 및 자전거길 정비를 통해 지역의 문화·관광과 생태환경이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영산강·섬진강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하천관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