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한 도로서 자전거 타던 60대 여성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운전자 입건
2025년 11월 12일(수) 11:50
영암 대불산단 인근 도로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여성이 25t 화물 트레일러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12일 영암경찰은 화물 트레일러 운전자 5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 앞 도로에서 공장 안으로 우회전하던 중, 전기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우회전하던 트레일러 옆을 지나다 적재함에 튀어나와있던 길이 4m 규모의 나무와 부딪혀 넘어졌으며, A씨는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채 차량을 그대로 몰아 B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전방주시 태만 등 운전 부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적재 기준 준수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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