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3명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 구매”
농경연 구매 의향 조사…국산 과일·과채류 구매 늘린다 54.5%
![]() 분류별 소비쿠폰 예상 사용처 조사 결과 표.<KREI 제공> |
새 정부에서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가 발표한 ‘여름철 주요 과일·과채류 소비행태 및 2025년 구매 의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주요 사용처는 ‘농축수산물’이 3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생필품(30.5%), 외식(26.2%)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의료서비스, 가전제품, 교육비 등 기타 항목들은 모두 4% 이하로 집계됐다.
특히 미취학 자녀가 없는 경우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 구매 의향이 컸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는 농축수산물을 선택한 비중이 24.6%였으며, 외식을 선택한 비중이 33.3%에 달했다.
반면 미취학 자녀가 없는 소비자는 34.7%가 소비쿠폰 소비처로 농축수산물을 선택했고, 외식은 25.7%였다.
소비쿠폰 주요 사용처로 농축수산물 구매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항목별로 축산물(46.2%), 농산물(45.1%)이 대부분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전체 조사 대상의 54.5%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국산 과일·과채류 구매를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최근 국내 과일·과채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산 대신 수입산으로 대체하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지만, 소비쿠폰을 통해 국내산을 구매하겠다는 것이다.
소비쿠폰을 통한 국내산 과일·과채류 구매 예상 증가율은 대부분 20% 이하로 집계됐다.
KREI 관계자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인한 소비 증가가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밖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 기반 산업 육성, 지역 특화 벤처·창업 지원 확대 등의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KREI가 6월 19일~7월 2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가 발표한 ‘여름철 주요 과일·과채류 소비행태 및 2025년 구매 의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주요 사용처는 ‘농축수산물’이 3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생필품(30.5%), 외식(26.2%)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의료서비스, 가전제품, 교육비 등 기타 항목들은 모두 4% 이하로 집계됐다.
반면 미취학 자녀가 없는 소비자는 34.7%가 소비쿠폰 소비처로 농축수산물을 선택했고, 외식은 25.7%였다.
소비쿠폰 주요 사용처로 농축수산물 구매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항목별로 축산물(46.2%), 농산물(45.1%)이 대부분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쿠폰을 통한 국내산 과일·과채류 구매 예상 증가율은 대부분 20% 이하로 집계됐다.
KREI 관계자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인한 소비 증가가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밖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 기반 산업 육성, 지역 특화 벤처·창업 지원 확대 등의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KREI가 6월 19일~7월 2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