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클] 돌게빵·튀김 소보로도 특허 받은 빵…제빵 특허출원 증가
2025년 07월 20일(일) 08:30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20년간(2005~2024년) 제빵 특허출원은 총 3500여 건으로 연평균 11%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간 출원 규모는 2005년 57건에서 2024년 416건으로 약 7.3배 늘었다. 식문화의 변화로 빵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특허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빵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지역 명물로 알려진 대전의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천안의 ‘돌가마만주’, 대구의 ‘통 옥수수빵’, 부산의 ‘연근팥빵’, 여수의 ‘돌게빵’, 안동의 ‘크림치즈빵’ 등도 특허 등록을 마쳤다.

기술 분야별로 보면, 빵의 제조법인 가공 기술이 47.5%(1658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영양과 기호도를 높이는 첨가제 관련 기술이 29.4%(1026건)로 뒤를 이었다. 천연발효종 등 미생물과 효소 관련 특허는 연평균 26.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첨가제 관련 특허도 연평균 13.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무설탕, 고단백, 저지방 빵(206건), 글루텐프리(96건), 비건(식물성) 빵(61건)으로 맛과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허 출원인별로로 보면 개인 54.4%(1900건), 중소기업 23.3%(814건), 대학 및 연구 기관 8.4%(293건) 순으로 개인과 중소기업이 전체의 77.7%를 자치했다.

제빵의 경우 개인, 소상공인도 아이디어와 기술로 얼마든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임을 보여준다.

/글·그래픽=안재현 인턴 기자 screamsoloo@gmail.com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52967800786882367
프린트 시간 : 2025년 07월 20일 16:4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