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폭우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 전망
2025년 07월 19일(토) 10:31
19일 오전 전남 무안군 해제면 한 농경지가 빗물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19일까지 세찬 비가 내릴 전망이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에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전까지 시간당 50~80㎜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오후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18일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신안 비금 219.5㎜, 보성 211㎜, 광양 백운산 135.5㎜, 곡성 석곡 132㎜, 화순 백아면 124㎜, 구례 114.5㎜, 무안 전남도청 113㎜, 광주 39.8㎜ 등으로 나타났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보성 88㎜, 무안 전남도청 75.5㎜, 신안 압해도 58.5㎜, 목포 55.1㎜, 강진군 52㎜, 나주 다도 46㎜ 등이었다.

19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하루동안 광주 무등산 53.5㎜, 광주 광산 40㎜, 보성 171㎜, 보성 복내 155㎜, 구례 성삼재 141㎜, 영광 염산 113.5㎜, 신안 자은도 112.5㎜, 무안 해제 109㎜, 광양 백운산 102㎜ 등이 내렸다.

21일까지 평년(최저 21~23도, 최고 18~31도)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나타나고, 19일 낮최고기온은 28~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은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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