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박물관 차별화된 콘텐츠 갖춰야”
전시 구성 방안 마련 토론회
2023년 04월 09일(일) 19:50
오는 2025년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의 전시·콘텐츠가 10년 이상의 트랜드를 담아내면서 첨단 기술들을 독창적으로 융합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제작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가치·재미·특별함을 추구하면서도 메시지와 경험을 전달하고, 세계관과 팬덤을 통해 방문객들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전남도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7일 나주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창의육성동에서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전시·콘텐츠 구성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남도의병, 미디어아트,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박물관 전시·운영, 유적·유물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곽현수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이 ‘디지털콘텐츠 기술 트렌드와 박물관 적용 방안’, 홍성대 서경대 교수가 ‘미디어아프 기반 전시기회 우수사례’, 서윤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박물관 전시기획의 방법과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김만호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남도의병의 콘텐츠화 소재 연구’를, 김진수 광주일보 사진부 차장이 ‘남도의병 관련 유적 현황 및 활용 방안’ 등을 맡았다. 이들은 2025년 6월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일원에 연면적 6884㎡ 규모로 들어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독보적이고 가치있는 콘텐츠로 전국적·세계적인 박물관으로 건립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홍영기 순천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으며, 토론에는 최은석 디스트릭트홀딩스 부사장, 정광철 아이디어팩토리 부사장, 박중환 전 국립나주박물관장, 안승준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실장, 조동수 전 광주일보 주필 등이 참여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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