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조퇴한 고교생,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
2022년 04월 19일(화) 19:10
18일 오후 4시 50분께 담양군 담양읍 한 아파트 화단에서 담양 모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 A(16)양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아파트 1층에 사는 A양은 이날 “몸이 좋지 않다”며 학교에서 조퇴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양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딸이) 최근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 문제로 힘들어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도 고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이날 자신이 사는 아파트 19층 옥상에서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학교폭력 피해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남교육청 등 교육당국도 A양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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