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본관부터 보물 제110호 지산동 오층석탑까지 광주시 동구의 숨은 보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020 광주 문화재야행 ‘동구달빛걸음’이 오는 7월 3~4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옛 전남도청, 광주읍성유허, 서석초등학교 일대에서 열린다.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가 주최하는 ‘동구달빛걸음’은 옛 전남도청 본관(등록문화재 제16호)을 비롯해 오지호가(시도기념물 제6호), 지산동 오층석탑(보물 제110호) 등 동구 곳곳의 문화유산·시설을 둘러보며 공연·체험·투어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시작돼 올해로 4년차를 맞는다.
행사는 야간경관 ‘야경·夜景’, 역사투어 ‘야로·夜路’, 전시체험 ‘야사·夜史’, 공연 ‘야설·夜設’, 시설개방 ‘야화·夜畵’, 숙박체험 ‘야숙·夜宿’ 등 6개 테마로 진행되며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온라인 문화재야행도 신설해 운영한다.
지난 15일부터 ‘동구달빛걸음’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열리고 있는 온라인 문화재야행은 ‘온라인 퀴즈열전’, ‘문화재 속 보물찾기’, ‘사진콘테스트’ 등을 진행중이다.
‘야경·夜景’에서는 문화재 숲 정원 ‘구름물고기’와 경관조명 ‘달빛로드’를 만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나무 정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구름물고기’는 대나무정원에 한지 등(燈) 작품을 설치해 선보이는 전시이며 ‘달빛로드’는 서석초등학교 앞 차없는 거리, 광주읍성로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관객들을 초대한다.
‘야로·夜路’는 광주문화재 야행 인문살롱과 이야기꾼의 광주문화재 산책으로 구성됐다. 인문살롱 시간에는 춘설헌, 오지호 자택, 광주읍성과 폴리 등에 대해 허달재 화백, 조인호 광주미술연구소 대표, 천득염 전남대 석좌교수,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이야기한다.
이야기꾼의 광주문화재 산책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역사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빛나는 야행, 광주 뷰 폴리 투어’, ‘두걸음, 동 밖에 마실길 투어’, ‘세걸음, 오월시간여행’, ‘네걸음, 이야기마당-오월’, ‘다섯걸음, 동구 이야기꾼의 문화재 이야기’, ‘자유투어, 관광약자 문화재 투어’ 등 총 6개의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시체험 ‘야사·夜史’시간에는 이춘봉 악기장(무형문화재 제12호)의 가야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조기종 화류소목장(무형문화재 제13호)의 작품도 전시된다.
또 마을명장, 장인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며 동구의 문화재를 영상과 강의로 만날 수 있는 광주문화재 야(夜)학 시간도 마련된다. 지산동 오층석탑을 3D 입체 퍼즐 등으로 직접 만들고 배우는 달빛공방, 걷기를 통한 이색기부로 연대와 나눔의 광주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야행 등도 열린다.
‘야설·夜設’은 다큐연극 ‘오지호’, 음악낭독극 ‘오월’, ‘문화재 별별극장’으로 구성됐다. 극단 Free가 빛의 화가 오지호를 주제로 하는 다큐연극 ‘오지호’를 선보이며, 씨쏘뮤지컬컴퍼니가 오월을 주제로 하는 음악낭독극을 통해 문화재의 가치를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문화재 별별극장’에서는 샌드아티스트 주홍의 샌드아트 ‘광주다움’을 비롯해 최성욱 감독의 ‘그 해 오월’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옛 전남도청 본관과 회의실, 전일빌딩,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에 만날 수 있는 ‘야화·夜畵’, 청공소리, 신시와 등 6개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야숙·夜宿’도 열린다.
‘동구달빛걸음’ 기간에는 은암미술관, 비움박물관, 미로센터 등도 개방되며 ‘달빛걸음 즉석사진관’, ‘광주문화재야행 느린엽서’, ‘코레일과 함께하는 광주문화재 야행열차’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6일까지 광주시 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2020 광주 문화재야행 ‘동구달빛걸음’이 오는 7월 3~4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옛 전남도청, 광주읍성유허, 서석초등학교 일대에서 열린다.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가 주최하는 ‘동구달빛걸음’은 옛 전남도청 본관(등록문화재 제16호)을 비롯해 오지호가(시도기념물 제6호), 지산동 오층석탑(보물 제110호) 등 동구 곳곳의 문화유산·시설을 둘러보며 공연·체험·투어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시작돼 올해로 4년차를 맞는다.
|
‘야경·夜景’에서는 문화재 숲 정원 ‘구름물고기’와 경관조명 ‘달빛로드’를 만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나무 정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구름물고기’는 대나무정원에 한지 등(燈) 작품을 설치해 선보이는 전시이며 ‘달빛로드’는 서석초등학교 앞 차없는 거리, 광주읍성로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야기꾼의 광주문화재 산책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역사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빛나는 야행, 광주 뷰 폴리 투어’, ‘두걸음, 동 밖에 마실길 투어’, ‘세걸음, 오월시간여행’, ‘네걸음, 이야기마당-오월’, ‘다섯걸음, 동구 이야기꾼의 문화재 이야기’, ‘자유투어, 관광약자 문화재 투어’ 등 총 6개의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시체험 ‘야사·夜史’시간에는 이춘봉 악기장(무형문화재 제12호)의 가야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조기종 화류소목장(무형문화재 제13호)의 작품도 전시된다.
또 마을명장, 장인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며 동구의 문화재를 영상과 강의로 만날 수 있는 광주문화재 야(夜)학 시간도 마련된다. 지산동 오층석탑을 3D 입체 퍼즐 등으로 직접 만들고 배우는 달빛공방, 걷기를 통한 이색기부로 연대와 나눔의 광주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야행 등도 열린다.
‘야설·夜設’은 다큐연극 ‘오지호’, 음악낭독극 ‘오월’, ‘문화재 별별극장’으로 구성됐다. 극단 Free가 빛의 화가 오지호를 주제로 하는 다큐연극 ‘오지호’를 선보이며, 씨쏘뮤지컬컴퍼니가 오월을 주제로 하는 음악낭독극을 통해 문화재의 가치를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문화재 별별극장’에서는 샌드아티스트 주홍의 샌드아트 ‘광주다움’을 비롯해 최성욱 감독의 ‘그 해 오월’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옛 전남도청 본관과 회의실, 전일빌딩,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에 만날 수 있는 ‘야화·夜畵’, 청공소리, 신시와 등 6개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야숙·夜宿’도 열린다.
‘동구달빛걸음’ 기간에는 은암미술관, 비움박물관, 미로센터 등도 개방되며 ‘달빛걸음 즉석사진관’, ‘광주문화재야행 느린엽서’, ‘코레일과 함께하는 광주문화재 야행열차’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6일까지 광주시 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